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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라이프사이언스, 외부차입 급증 '왜' 천안제2공장 신설, 360억 투자…대상홀딩스 "출자 등 지원 계획 없어"

박상희 기자공개 2019-07-12 11:22:18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1일 14: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상㈜으로부터 알짜배기 사업부인 건강사업부문(웰라이프)을 넘겨 받은 대상라이프사이언스가 대규모 차입에 나서 눈길을 끈다. 대상홀딩스의 100% 자회사가 된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천안에 제2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모기업으로부터 유상증자 등을 통해 지원을 받기보다는 외부 차입을 통해 투자금을 조달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상홀딩스는 최근 대상라이프사이언스의 신규 차입 한도 360억원에 대해 채무보증을 섰다. 차입 금융권은 산업은행과 우리은행이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이 가운데 실제로 300억원에 대해 차입을 실행했다. 채무한도가 남아있는만큼 60억원 추가 차입도 가능하다.

라이프사이언스는 2017년 10월 대상홀딩스 100% 자회사로 설립됐다. 대상홀딩스가 대상라이프사이언스 채무보증을 선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대상라이프사이언스가 대상㈜으로부터 건강사업부문을 넘겨 받은 이후 최근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664억원의 채무보증을 섰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가 지난해 4월 건강사업사업부문을 넘겨 받은 점을 감안하면 최근 1년 사이 외부 차입 규모를 크게 늘리고 있는 것이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 채무

대상라이프사이언스의 외부 차입은 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금 마련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내년 말까지 천안2일반산업단지 내 1만6148㎡ 부지에 36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공장 건설이 완공되면 라이프사이언스는 기존 천안 제1공장에 이어 제2 공장을 보유하게 된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 관계자는 "기존 천안 공장이 현재 풀 캐파로 운영되고 있어 추가적인 생산 시설 투자가 필요하다"면서 "최근의 외부 차입은 추가로 공장을 신설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공장 신설 투자에 소요되는 자금은 약 360억원 가량이다. 대상홀딩스는 이번에 360억원 채무보증에 나서기 이전에도 약 300억원 가량의 채무 보증을 섰다. 앞서 대상라이프사이언스가 차입에 나선 이유는 운영자금 마련 용도로 풀이된다.

모기업인 대상홀딩스가 출자 등을 통한 지원에 나서기보다는 대상라이프사이언스가 독자적으로 외부 차입을 통해 경영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라이프사이언스는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가 마이너스(-)16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다. 모기업 출자를 통해 자본금을 충당할 수 있지만, 대상홀딩스는 추가적인 출자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와 관련 대상홀딩스 관계자는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현재로서는 유상증자 계획이 없다"면서 "대상홀딩스가 출자 등을 통해 지원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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