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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운용, 신영패밀리오피스 '주력' [헤지펀드 운용사 판매 지형도](46)권혁진 의장 사재로 설립, 게임·바이오 투자성과 탁월

최필우 기자공개 2019-07-18 13:00:00

[편집자주]

헤지펀드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증권사들을 비롯해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시중은행들까지 가세해서 헤지펀드 라인업을 늘리고 있다. 헤지펀드 운용사별 주요 판매채널은 어디인지, 어떻게 관계 형성을 해왔는지 더벨이 들여다본다.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5일 11: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일게이트자산운용의 최대 판매 채널은 신영증권 패밀리오피스다. 스마일게이트자산운용은 권혁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의장이 세운 곳이다. 출범 초반 오너 일가와 지인들의 자산을 운용하는 데 집중하다보니 패밀리오피스 이용 고객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자산운용의 펀드 설정잔액은 지난 3월말 기준 1520억원이다. 이중 666억원이 신영증권을 통해 판매됐다. 전체 판매잔고의 43.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스마일게이트
*출처:금융투자협회 공시

스마일게이트자산운용은 권 의장의 사재로 설립됐다. 그는 스마일게이트자산운용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게임을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일군 부를 바탕으로 운용업계에 진출했다. 옛 미래에셋증권 랩어카운트 운용 팀장이었던 하민호 대표가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자산운용은 이 같은 지배구조가 바탕이 돼 신영증권 패밀리오피스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출범 초창기였던 지난해 3월말 기준 판매잔고 190억원 중 155억원(82%)이 신영증권에서 모집됐다. 스마일게이트자산운용이 외부 노출과 마케팅을 자제하고 패밀리오피스를 중심으로 오너 일가와 지인 자금을 모은 결과다.

스마일게이트자산운용은 고수익을 내며 신영증권 패밀리오피스 내에서 입소문을 탔다. '스마일게이트 블랙비트 코스닥벤처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과 '스마일게이트 라즈베리 코스닥벤처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은 올 상반기 수익률 20.53%, 18.49%를 기록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스마일게이트자산운용은 게임, 바이오 위주로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전략을 구사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신영증권 패밀리오피스는 당초 프리IPO 펀드 투자에 미온적이었는데 스마일게이트자산운용 펀드에 투자한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입소문이 났다"며 "덕분에 다른 프리IPO 특화 운용사들도 신영증권 패밀리오피스에 상품을 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자산운용은 탄탄한 트랙레코드를 바탕으로 판매사 외연을 넓히고 있다. 마케팅 정책에 변화를 주고 자산가 고객 외연을 넓히는 중이다. 지난 3월말 기준 NH투자증권이 289억원을 판매했다. 신한금융투자(200억원), 미래에셋대우(198억원) 등도 스마일게이트자산운용 펀드 판매를 늘리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자산운용은 상품 선정 기준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삼성증권(130억원) 가판대에도 펀드를 올렸다.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대형 PB센터를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해 30억원을 모았다. 유안타증권 판매잔고는 7억원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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