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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시스템즈, 역대 두 번째 공모채 착수 총 800억, 5년물 첫 편입…등급 스플릿 지속 불구 '자신감'

이경주 기자공개 2019-07-17 14:48:12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6일 08: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원그룹 포장재 전문회사 동원시스템즈가 공모채 발행에 착수했다. 올해 첫 공모채이자 역대 두 번째다. 동원시스템즈는 지난해 말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공모채를 발행해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용등급 스플릿(등급 불일치)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다.

동원시스템즈는 오는 25일 800억원 공모채 모집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하기로 잠정 확정했다. 만기구조(트렌치)는 3년물과 5년물로 나눠 각각 500억원, 300억원을 배정하는 안이 유력하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로 발행업무를 돕고 있다.

동원시스템즈는 연포장재와 유리병, 알루미늄캔 등을 제조 판매하는 포장재 전문기업으로 1980년 설립됐다. 1995년 동원그룹에 편입됐으며 올 1분기 말 기준 최대주주는 그룹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지분율 80.4%)다.

동원시스템즈는 설립 38년만인 지난해 12월 사상 처음으로 공모채를 발행했다. 동원시스템즈는 2012년부터 수차례 채권을 발행했지만 대부분 사모 형태였다.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 데뷔전은 성공적이었다. 3년물 500억원 모집에 4950억원 기관수요가 몰려 경쟁률이 거의 10배였다. 이에 발행금리는 개별민평 대비 35bp 낮은 2.472%로 확정됐다.

동원시스템즈
▲동원시스템즈 첫 공모채 수요예측 결과(자료:더벨 플러스)

특히 처음으로 받은 회사채 신용등급이 스플릿이 났음에도 기관수요가 폭발적이었다. 당시 한국신용평가는 'A0(안정적)'로 평가한 반면 나이스신용평가는 'A+(안정적)'로 평정했다. 일반적으로 스플릿이 나면 금리 불확실성 때문에 회사채 인기가 덜하다.

올해는 더욱 자신감이 붙은 모습이다. 기본 모집액(800억원)도 작년보다 300억원 많고, 5년물까지 처음으로 편성했다. 신용등급 스플릿 상태가 지속되고 있지만 더 과감한 베팅을 했다. 한신평과 나신평은 올 5~6월 정기평가에서 동원시스템즈 신용등급과 아웃룩을 모두 기존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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