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 투자사 이뮤노반트, 피트 살만 CEO 영입 일라이 릴리에서 20년간 경력 쌓은 의사 출신…기술 수출 신약 임상 속도 전망
오찬미 기자공개 2019-07-19 08:19:54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8일 16: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올바이오파마가 지분투자한 이뮤노반트 사이언스(Immunovant Sciences)가 지난 달 대표이사로 피트 살만(Pete Salzmann) 박사(사진)를 영입했다. 그동안 공백이었던 대표이사직을 채우면서 한올바이오파마로부터 기술수입한 HL161(IMVT-1401)의 임상연구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뮤노반트는 지난 20년간 일라이 릴리(Eli Lilly)에서 총책임자 역할을 맡아 온 피트 살만 박사를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그는 글로벌 임상 연구개발 책임자로 이뮤노반트에 합류하기 직전에는 바리시닙(Barricinib)에서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임상 시험을 감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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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에서 근무하는 동안 미국에서 타츠(Taltz)를 비롯한 여러 유명 의약품을 시장에 출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제품 출시 및 상용화를 이끌어냈다. 면역학 본부장을 역임하며,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일라이 릴리의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릴리에 입사하기 전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주립대의 주치의로 근무한 경력도 있다.
그는 "흥미진진한 시기에 이뮤노반트에 합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IMVT-1401(HL161)가 자가면역 질환에 대한 변형 치료법이 될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뮤노반트는 앞서 개발 총괄책임자로 예일대 출신 의사이면서 약사인 에릭벤커(Eric Venker) 박사를 선임하기도 했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피트 살만 대표를 영입하면서 그동안 공백이었던 이뮤노반트 대표이사직이 채워졌다"며 "일라이 릴리에 오래 계셨던 분으로 면역 분야에서 신약개발을 담당한 경력이 있는 의사 출신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굉장히 훌륭한 분을 모셔서 한올바이오파마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뮤노반트가 임상 연구개발에서도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뮤노반트는(Immunovant)는 로이반트의 자회사로 HL161BKN물질의 사업화를 위해 설립된 신약개발사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2017년 말 자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 항체신약 HL161BKN 후보물질을 로이반트에 기술수출(라이선스아웃) 했다. 이뮤노반트가 임상2상을 진행중인 HL161BKN은 근무력증이나 만성 혈소판감소증, 시신경척수염, 그레이브스 안병증(GO) 등 중증 자가면역질환의 치료제로 주목 받고 있는 항체신약물질로 알려져 있다. 자가항체를 몸 속에 축적시키는 FcRn란 수용체를 억제해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는 바이오의약품이다.
중증 그레이브스 안병증(GO)과 중증 근무력증(MG·Myasthenia Gravis)에 대한 임상 2상이 진행중이다. 올 하반기 3번째 적응증에 대한 임상시험도 추가 진행할 계획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올해 초 이뮤노반트 사이언스(Immunovant Sciences)의 펀딩에 참여해 56억원을 투자하며 지분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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