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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지분 매각]IM 발송 임박…국내외 PEF 관심원매자 간 컨소시엄 가능성 대두

김병윤 기자/ 김혜란 기자공개 2019-07-22 07:59:12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9일 15:0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가 자회사인 SI업체 LG CNS 지분 매각을 본격화한다. 조만간 매각 주관사를 통해 잠재적 원매자들에게 IM(Information Memorandom·투자안내서)을 발송할 예정이다. 거래규모가 1조원 안팎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국내외 사모펀드운용사(PEF)가 유력한 인수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적잖은 금액에 인수후보자 간 합종연횡 가능성도 제기된다.

19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LG는 보유하고 있는 LG CNS 지분 일부 매각을 위해 다음 주 IM을 발송할 예정이다. 이번 딜의 매각 주관사는 JP모간이다. M&A 업계 관계자는 "복수의 외국계 PEF와 국내 PEF 운용사가 이번 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LG가 규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매각해야하는 LG CNS의 지분규모를 감안했을 때 참여자들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번 작업은 일감 몰아주기 해소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공정거래법 전면 개정안에 따르면 오너 일가가 지분 20% 이상 보유한 기업이 자회사 지분 50% 이상 보유하고 있으면 '일감몰아주기 대상'에 포함된다. ㈜LG의 올 1분기보고서에 따르면 구광모 LG그룹 회장(지분율 15%)을 포함한 오너 일가의 지분율은 46.56%다. ㈜LG는 LG CNS 지분 85%를 보유하고 있다. 일감몰아주기 대상에 오르지 않기 위해서는 ㈜LG가 LG CNS 지분 35% 정도를 매각해야 한다. 시장에서는 LG CNS의 지분 35% 가치를 1조원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른 M&A 업계 관계자는 "일부 잠재적 원매자 경우 35% 이상의 지분 인수를 원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LG CNS와 동일한 SI(system integration) 사업을 영위하는 GS ITM의 인수 때처럼 PEF 간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거래주체별 다양한 협상 전략을 들고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IMM인베스트먼트와 JKL파트너스는 각각 500억원을 출자, 컨소시엄을 구성해 GS ITM 지분 80%를 매입했다.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는 LG CNS의 지분 매각액은 GS ITM 인수금액의 10배 정도다. 인수후보 간 합종연횡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이유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LG가 이번 LG CNS 지분 매각에 나서면서 잠재적 원매자들에게 LG CNS의 사업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요청했다"며 "인수 단계에서의 진정성을 넘어 향후 지분가치 제고까지 염두한 의도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지분 매입을 검토하는 일부 잠재적 원매자는 국내외 SI업체와 손잡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LG그룹 물량에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LG CNS는 LG그룹 계열사 IT 서비스 수요를 바탕으로 사업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과거 한 지붕 아래 있었던 LIG·GS·LS 계열 등과도 거래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연결 기준 LG전자·LG유플러스 등 특수관계자에 대한 매출 비중은 약 62%다. 최민수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2013년부터 대기업 계열 SI사의 공공부문 사업 참여가 금지되면서 LG CNS는 수익성 위주의 수주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매출 성장은 정체된 상황이나 계열 매출 규모·비중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도 캡티브(captive) 수요를 바탕으로 우수한 사업안정성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계열사와의 거래는 신인도 구축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 CNS
※출처:나이스신용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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