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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IB·로드스톤PE 투자 포인트모바일, 상장 추진 주관사 하나금융투자…감사의견 결과 주목

김혜란 기자공개 2019-07-23 08:08:56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2일 10: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아주IB와 로드스톤프라이빗에쿼티(PE) 등이 투자한 국내 1위 산업용 PDA(개인 휴대 정보단말기) 제조업체 포인트모바일이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인트모바일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상장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다만 포인트모바일은 금융감독원 지정 감사 절차를 밟고 있다.

아직까지 2018년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한 상태지만 이달 중에는 감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감사의견 적정'을 받으면 연내 코스닥 상장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번 감사는 삼일PwC가 맡아 진행 중이다.

2006년 설립된 포인트포바일은 산업용 PDA 분야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산업용 PDA는 바코드를 인식해 재고 관리 등에 사용하는 휴대용 모바일 기기로 재고·생산 관리가 중요한 대형마트나 공장, 택배회사, 병원 등에서 주로 쓰인다.

아주IB와 로드스톤PE가 포인트모바일에 투자한 건 지난해 1월이다. 두 회사는 각각 포인트모바일의 구주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아주IB는 최대주주로 올랐고, 50억원가량을 투자한 로드스톤PE는 2대주주로 등재됐다. 아주IB는 PEF에서 240억원, 벤처조합에서 40억원가량을 투자했다.

두 회사는 구주 외에 포인트모바일이 발행한 100억원의 BW도 인수했다. 따라서 신주인수권을 보통주로 전환할 경우 지분율은 현재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두 PEF 운용사 외에도 IMM인베스트먼트, 지엔텍벤처투자 등 많은 재무적 투자자(FI)들이 포인트모바일의 성장성에 주목해 투자금을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인트모바일의 2017년 매출액은 426억원을 기록했다. 2013년 206억원이던 매출은 2014년 256억원, 2015년 363억원, 2016년 393억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신기술을 탑재한 제품을 꾸준히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결과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탄탄한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미국 하니웰(honeywell)과 이탈리아 데이터로직 스캐팅(Datalogic Scanning), 도시바 등 굴지의 글로벌 업체에 제조자개발생산(ODM)과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산업용 PDA를 공급하고 있다. 전체 생산품의 85%가량을 6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90%에 이른다. 상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R&D 경쟁력을 확보할 경우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크게 점쳐진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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