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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인베, 프로젝트펀드 결성…바이오 잰걸음 웰마커바이오에 38억 전액 투자, 대표펀드매니저에 류정아 상무

김은 기자공개 2019-07-26 09:35:46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5일 14: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B인베스트먼트가 바이오 투자를 위한 '프로젝트펀드'를 결성하며 운용자산(AUM)을 늘렸다. 항암신약 개발 바이오 벤처기업 '웰마커바이오'에 투자를 단행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HB인베스트먼트는 최근 38억5000만원 규모의 프로젝트펀드 'HB바이오신성장투자조합'을 결성하고 '웰마커바이오'에 전액 투자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기존 블라인드 펀드인 HB청년창업투자조합, HB성장지원엠엔에이투자조합, HB- KIS 2018투자조합 3개 조합을 통해 추가로 50억원을 투자해 총 80억원 규모를 웰바커바이오에 투자했다. 이번 프로젝트 펀드는 개인출자자(LP)들로만 자금을 구성했다.

올해 3월 HB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한 류정아 상무가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아 운용한다. 류 상무는 고려대학교 경영학 석사과정을 밟은 뒤 NH투자증권, HSBC를 거쳐 바이오기업 아벨리노랩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번에 투자한 웰마커바이오는 항암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2016년 12월 아산병원에서 처음 스핀오프(spin-off) 프로젝트로 설립됐다. 작년 11월 KDB산업은행, 요즈마그룹코리아, KB증권, IBK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 마젤란기술투자, 메리츠종금증권, 더웰스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총 280억원의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어 이달 HB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코스닥 상장사인 싸이토젠, NH투자증권, 오비트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으로부터 1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시리즈B 당시 투자 후 기업가치는 약 2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웰마커바이오는 이번 투자자금을 통해 대장암 치료제 국내외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면역항암제를 비롯한 추가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계획이다.

웰마커바이오는 현재 치료반응 예측 바이오마커(Predictive biomarker)를 기반으로 한 표적항암제 5종을 개발 중이다. 5종의 항암제 모두 FIC(First-in class, 혁신 신약)로 개발 중이다. 이 가운데 기존 약물에 불응하는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표적항암제와 신규 기전의 면역항체 항암제가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대장암 치료제 수출을 위해 영국 기술 에이전시인 파마벤처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HB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펀드 결성을 통해 총 9개의 벤처펀드를 운용하게 됐다. 현재 2010 KIF-튜브 IT전문투자조합, 2014 에이치비벤처투자조합, 2015 에이치비기술사업화벤처투자조합, HB 청년창업투자조합 등을 운용하고 있으며 총 AUM은 3582억원에 달한다. HB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전문인력을 확충하며 투자 영역을 확대하고 전문성을 강화했다. 특히 기존 바이오 투자 역량을 한층 강화하며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바이오 기업 포트폴리오로는 바이오리더스, 셀비온, 엘앤씨바이오, 다이노나 등이 있다.

HB인베스트먼트는 올해 한국벤처투자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등 벤처캐피탈 양대 출자기관의 출자사업에서도 잇단 성과를 내며 대규모 펀드 결성을 앞두고 있다. 1000억원에 달하는 펀드를 추가로 결성하면서 향후 HB인베스트먼트의 AUM은 약 5000억원 규모에 육박할 전망이다. 실탄을 확보한 만큼 펀드 결성 이후 투자집행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재원을 빠르게 소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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