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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잇단 자회사 편입...후순위채 추가 발행 자본증권 4000억 연내 추가 발행…BIS비율 제고

김현정 기자공개 2019-07-29 09:31:30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6일 11: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금융지주가 올해 안에 4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추가로 발행한다. 동양·ABL자산운용, 국제자산신탁 등 자회사 편입 작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됨에 따라 실탄을 마련하는 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조건부자본증권 추가 발행을 위한 4000억원 규모의 한도 승인을 받았다. 사채 발행을 위해서는 미리 이사회 결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장 상황이 좋아 지체없이 사채를 발행해야 할 때를 대비해 회사들은 사전에 한도 승인을 받아놓는다.

앞서 우리금융은 6월13일 후순위채 3000억원어치를 발행했고 이달 18일에는 5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찍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최근에만 조건부자본증권을 총 8000억원 가량 발행한 만큼 이른 시일 안에 추가 발행을 하진 않을 것"이라며 "금리 조건 등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하반기 안에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주사 전환에 따른 자회사 편입과 인수합병에 따른 자금 소요가 늘어나면서 우리금융은 적극적인 자금 확충에 나서고 있다.

우리금융은 4월 동양·ABL자산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데 이어 이달 24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대주주 변경 승인까지 얻어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날에는 국제자신신탁 SPA 계약까지 마치는 등 지주사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에는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을 지주사 산하로 편입할 계획도 세웠다.

우리금융이 발행하는 자본증권은 자기자본비율(BIS) 제고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 회사채보다 뒤에 있는 후순위채는 회계상 100% 보완자본(Tier2)으로 인정되며 만기가 영구적인 신종자본증권의 경우 기본자본(Tier1)으로 반영돼 자본확충 효과를 일으킨다.

우리금융의 올 상반기 BIS비율은 11.1%로 아직 다른 시중은행들보다 확연히 낮은 수준이다. KB금융은 14.6%, 신한금융은 14.3%이며 아직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하나금융은 지난 3월 말 기준 BIS비율이 14.79%로 집계됐다.

상반기 말 기준 위험가중자산(224조6760억원)에 변동이 없다고 가정했을 때 하반기 우리금융이 4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추가로 발행할 경우 BIS비율은 0.18%포인트 상승하게 된다. 7월에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효과까지 고려한다면 0.41%포인트 오르게 돼 11.51%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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