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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필드, 여의도 IFC 투자금 4800억 회수 나서 공실률 해소로 가치 상승…자본재조정 추진

조세훈 기자공개 2019-07-30 14:41:27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9일 10: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3년 전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를 인수한 캐나다 대체투자 운용사 브룩필드가 자본재조정(리캡)을 통해 4800억원 가량의 투자금을 회수할 계획이다. 오는 11월 대출 리파이낸싱(자금재조달)을 통해 투자금 일부를 배당 및 유상감자로 회수한다는 방침이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브룩필드는 IFC 차입금 재조정을 위해 국민은행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투자자 모집에 착수했다. 오는 8월까지 투자자를 모집해 신규 선순위 및 메자닌대출 승인을 끝마친다는 계획이다.

브룩필드는 지난 2016년 말 IFC를 인수하면서 2조5500억원의 인수대금 중 1조8050억원을 인수금융으로 조달했다. 선순위 대출 1조6000억원과 메자닌 대출 2050억원으로 구성됐다.

당시 금리 3.2%인 선순위 대출은 삼성생명(3300억원), 농협생명(2300억원), 한화생명(1700억원), 새마을금고(1600억원), 농협중앙회(1000억원), 국민은행(900억원) 등 16개사가 참여했다. 금리 5.5%인 메자닌 대출에는 교직원공제회(1050억원), 국민주택기금(1000억원)이 투자했다.

브룩필드는 최근 IFC의 높은 공실률 문제가 해소되자 리캡에 나설 타이밍이라고 판단했다. 초기 공실률이 70%에 달했던 IFC THREE는 지난 5월 메리츠종금증권과 메리츠캐피탈이 6개층에 입주하면서 공실률이 20% 미만으로 줄었다. 브룩필드는 공실률 해소로 IFC의 자산가치가 높아진만큼 대출 규모를 기존 1조8050억원에서 2조2800억원(선순위 1조9400억원·메자닌 34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번 리캡이 완료되면 일부 자금 회수와 더불어 금융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된다. 브룩필드는 대출 리파이낸싱을 통해 주주차입금 원금 및 이자(1900억원), 지분 유상감자(2966) 등을 통해 총 4867억원을 회수한다는 구상이다. 또 연 3.2%였던 선순위 금리는 3.1%, 메자닌 금리는 5.5%에서 5.1%로 낮출 계획이다.

이번 IFC 리파이낸싱은 대출 규모가 커진 만큼 지난번 인수금융에 참여했던 금융사뿐 아니라 다른 금융사도 추가 모집하고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현재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상태에서 IFC 정도의 대형 투자처는 대출 수요가 높을 것"이라며 "브룩필드가 기존 투자자들뿐 아니라 다른 금융사에도 투자 제안을 했으며, 기존에 투자를 주저하던 회사도 대출에 나설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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