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9(목)

전체기사

NH증권, 8월말 만기 연장되나…'속타는' 투자자 [손실위기 독일부동산펀드 DLS]연장시 신금투·현대차·SK증권 이어 네번째

최필우 기자공개 2019-08-01 08:16:05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9일 17: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판매한 독일 부동산펀드 기초 DLS도 만기가 연장될 위기에 놓였다. 앞서 문제가 된 부동산 개발 건에 한달 시차를 두고 담보대출을 제공한 탓이다. NH투자증권은 3000억원을 웃도는 발행 물량에 대한 리스크를 점검하는 동시에 판매 채널에서도 투자자를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앞서 비슷한 구조로 신한금융투자, 현대차증권, SK증권 등이 판매한 독일부동산 펀드 기초 DLS도 만기가 연장된 바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이 판매한 15억원 규모의 독일 헤리티지 부동산펀드 DLS 만기가 다음달 23일 도래한다. 발행사는 KB증권이다.

독일 헤리티지 부동산펀드 DLS는 싱가포르 반자란(Banjaran)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부동산펀드와 수익률이 연동돼 있다. 이 펀드는 독일 저먼프로퍼티그룹(German Property Group)의 부동산 개발 사업에 투자한다. 펀드 클래스와 클래스 하위 개념인 페이즈(Phase)에 따라 부동산 담보대출을 제공하는 개발 건이 다른 게 보통이다.

NH투자증권이 판매한 8월 만기 DLS는 반자란자산운용의 'AGPI Fund Series 4 July Phase 10'을 기초자산으로 사용했다. 이 펀드는 'AGPI Fund Series 4 June Phase 9'과 마찬가지로 베를린 소재 파워플랜트 개발 건에 일부 금액을 투자했다. 저먼프로퍼티그룹이 진행 중인 개발 사업 중 가장 큰 편에 속해 2개 이상의 페이즈가 부동산 담보대출을 제공했다. 이 개발 건에 대한 인허가가 지연되면서 신한금융투자, 현대차증권, SK증권이 판매한 페이즈 9 기초 DLS 만기가 최근 연장됐다.

페이즈 10 기초 DLS도 만기 연장 리스크가 불거진 상황이다. 개발이 시작되지도 않은 베를린 소재 파워플랜트가 다른 사업자에게 매각돼야 저먼프로퍼티그룹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후 반자란자산운용이 발행사 KB증권에 원리금을 상환하고, NH투자증권이 KB증권으로부터 원리금을 받아 고객에게 상환하는 게 가능하다. NH투자증권을 통해 이 DLS에 가입한 투자자들은 한달 내 매각이 성사되길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NH투자증권은 독일 헤리티지 부동산펀드 DLS를 3080억원 규모로 발행하기에 앞서 KB증권 발행 물량을 판매했다. 발행을 위한 리스크 점검 기간이 길어지자 먼저 타사가 발행한 사실상 같은 구조의 DLS를 판매한 것이다. NH투자증권은 이달초 해당 상품을 판매한 프라이빙뱅커(PB)를 모아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는 입장이다. 만기 두달 전 고객들에게 연장 가능성을 알리고 저먼프로퍼티그룹 동향을 상세히 공유했다는 것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세미나와 컨퍼런스콜을 통해 PB에게 만기 연장 가능성과 원리금 상환을 위해 필요한 절차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며 "문제가 된 베를린 파워플랜트 개발 건이 전체 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도 만기를 지키지 못하면 만기 연장 사태를 맞이한 판매사는 총 4곳으로 늘어난다. 현재 신한금융투자(130억원), 현대차증권(40억원), SK증권(7억원)이 판매한 DLS 만기가 연장된 상태다. 이 DLS는 모두 베를린 소재 파워플랜트 개발 건에 부동산 담보대출을 제공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