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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해외여행 '수평적 플랫폼' 구축 방점" [트래블테크 벤처 돌풍]②연내 항공 예약서비스 추가, '익스피디아·아고다' 글로벌 공급사 확보

김은 기자공개 2019-07-31 08:10:16

[편집자주]

최근 수년간 밀레니엄 세대를 중심으로 자유로운 개인 여행을 선호하는 현상이 심화되면서 글로벌 OTA(Online Travel Agency)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대형 기업들이 주도하던 OTA 시장에 국내 토종 '트래블테크' 벤처기업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혁신 기술을 접목해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세계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이들의 차별화된 플랫폼 전략과 강점 등을 집중 조명한다.

이 기사는 2019년 07월 30일 16: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해외 여행 가이드 앱 '트리플'이 기존 온라인 업체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OTA(Online Travel Agency)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여행자의 실시간 위치정보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상황에 맞는 관광지와 맛집, 날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현지 가이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트리플은 NHN 대표이사를 역임한 최휘영 대표와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카카오 등을 거친 김연정 대표가 함께 설립한 회사다. 2017년 7월 정식 서비스 시작 후 약 2년 만에 누적가입자 수가 450만명을 넘어섰다. 트리플은 호텔이나 패스, 투어, 액티비티 등 각종 여행상품의 예약 서비스와 함께 여행자의 실시간 위치정보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관광지와 맛집, 쇼핑 리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날씨, 환율, 번역 등의 서비스도 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150개 도시의 상세정보와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자유여행객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한달에 2개 이상 서비스 도시를 확장해 연내 180~200개 도시의 상세정보와 예약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누적가입자 수가 450만을 돌파했으며 연내 600만명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90만명에 달한다.


트리플 서비스
<트리플이 제공하고 있는 숙박,액티비티 등 예약 서비스와 도시 상세정보>


트리플은 해외 여행을 위한 여러 영역을 폭넓게 다루는 '수평적 플랫폼' 구축에 방점을 두고 있다. 항공, 숙박부터 맛집, 현지 투어 예약, 액티비티까지 여행에 관련된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 있는 해외 여행 모바일 컨시어지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나의 서비스, 특정 이용객을 타겟으로 하는 수직적 플랫폼으로 한계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트리플은 더 다양하고 저렴한 콘텐츠를 여행객들이 대한민국에서 제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12월에는 숙박·액티비티 등에 이어 항공 예약서비스도 본격 시작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다른 경쟁업체와 다른 트리플만의 강점은 익스피디아, 씨트립 등 글로벌 OTA 기업들과 직접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객들에게 숙박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 익스피디아와 직접 계약을 맺기 위해 6개월 이상 공을 들이는 등 실무진들이 공급사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벌이고 있다.

이상용 트리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10월과 11월에는 아고다와 부킹닷컴 등이 들어올 예정으로 훨씬 더 다양한 숙박시설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전 세계 글로벌 OTA 상위 5개 기업과 직접 계약을 체결해 우수한 공급자를 확보한만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트리플은 하루에 2000개 이상 등록되는 리뷰 등을 통해 여행객들과 상호보완적인 소통을 진행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기존 오프라인 여행사들의 패키지 중심 여행상품에서 불편함을 겪었던 점들에 대해 해결하기 위해 현지에서 실시간으로 올려주는 여행 리뷰와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트리플 앱의 경우 20대 후반부터 30대 초중반이 주요 사용하지만 이용 계층은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하다.

특히 트리플은 올해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이르면 연내 중국 법인을 설립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여행 정보와 예약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각 지역마다 여행객들의 특성과 성향이 다른 만큼 새로운 콘텐츠 앱을 개발하고 이 점을 반영함으로써 여행객들에게 최적화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중국을 시작으로 동남아, 베트남 등 주요 국가로 향후 해외 사업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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