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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재매각]하이얼, 국내 VC 린드먼아시아와 컨소시엄 구성베인캐피탈도 응찰…인수 경쟁 본격화

최익환 기자/ 박시은 기자공개 2019-08-01 18:08:47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1일 18: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웅진코웨이 예비입찰이 종료된 가운데 인수전 참여로 관심을 모은 하이얼(Haier)이 국내 벤처캐피탈(VC)인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린드먼아시아)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베인캐피탈(Bain Capital) 역시 웅진코웨이 예비입찰에 참여한 사실도 뒤늦게 확인됐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웅진코웨이의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한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이 국내 VC 린드먼아시아와 컨소시엄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진행된 예비입찰에는 글로벌 PEF 베인캐피탈 역시 참여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이 손을 잡은 린드먼아시아는 그동안 사모투자펀드(PEF) 운용보다는 벤처투자조합을 통한 VC 투자에 강점을 보여온 하우스로 알려졌다. 지난 2006년 설립된 린드먼아시아는 지난해 3월 코스닥(KOSDAQ) 시장에 상장한 투자회사로, 설립자 김진하 대표가 배우자와 함께 지분의 74%를 보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린드먼아시아의 투자 테마 중 하나가 ‘중국'이었다는 사실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지난 2016년 린드먼아시아는 3000억원 규모의 중국투자 사모투자펀드(PEF) 결성에 성공했다. 이 펀드에는 국내 주요 출자자(LP)인 △국민연금 △산업은행 △교직원공제회 등이 출자했고, 중국 지방정부의 출자까지 따내는 데 성공했다. 이후 린드먼아시아는 펀드의 첫 투자처인 윙입푸드의 코스닥 상장을 성공시키는 등 활발한 중국 관련 행보를 보여왔다.

하이얼은 한국 하우스를 FI로 영입해 인수 부담을 줄이는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손을 잡은 린드먼아시아가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경험이 다수 존재하는 만큼, 향후 웅진코웨이를 인수한 뒤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복안도 밑바탕에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IB업계 관계자는 "하이얼과 린드먼아시아가 웅진코웨이 인수를 위해 손을 잡은 것은 서로의 필요가 충족된 결과"라며 "중국 시장에서의 정수기 및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한 인수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PEF인 베인캐피탈 역시 웅진코웨이 인수 예비입찰에 참여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글로벌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베인캐피탈과 칼라일 등 PEF의 이번 인수전 참여가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웅진그룹은 웅진에너지의 회생절차로 인한 재무적 리스크 차단을 위해 웅진코웨이 지분 25.08%의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그간 20곳이 넘는 투자자가 투자설명서(IM)를 수령했지만, 7월 31일 진행된 예비입찰에는 일곱 곳의 원매자만 참여했다. 매각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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