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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선택한 현대무벡스, IPO 본격 개시 1일 예심청구, 하반기 실적 기대…공모구조 신주발행 위주

심아란 기자공개 2019-08-05 14:07:24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1일 18: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그룹의 현대무벡스가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며 기업공개(IPO) 절차를 개시했다. 당초 상반기에 거래소 심사를 계획했으나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 공모 타이밍을 조정했다. 현대무벡스의 IPO 공모 구조는 신주발행 위주로 짜여질 계획이다.

1일 현대무벡스가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한국거래소의 질적심사가 45영업일 동안 진행되므로 이르면 11월 중으로 심사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현대무벡스는 거래소 심사가 끝나는 대로 공모에 돌입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 업무는 NH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이 공동으로 맡고 있다.

현대무벡스의 공모 구조는 대부분 신주 발행 위주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무벡스의 상장 예정 주식수(1916만6679주) 가운데 공모 물량은 383만3333주다. 2018년 말 현대무벡스의 발행주식수는 총 1541만6056주(우선주 포함)로 공모 물량을 제외하면 구주매출은 9만주 가량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관계자는 "시스템 통합(SI) 업태가 하반기 실적이 좋아 현대무벡스도 실적 전망이 긍정적일 때 공모를 하기 위해 8월에 예심을 청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현대무벡스의 2018년 당기순이익 72억원에 SI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6배를 단순 대입하면 기업가치는 18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순이익 규모가 2017년(87억원) 대비 16% 가량 감소한 점은 몸값 산정엔 아쉬운 대목이다.

현대무벡스는 2017년에 일찌감치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고 IPO를 준비해왔다. 그동안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해왔으나 최종 행선지는 코스닥으로 선택했다. 현대무벡스는 지난해 상장 절차를 밟으려다 비우호적인 시황을 고려해 일정을 올해로 조정했다.

올해 상반기 SI 업체 가운데 현대오토에버가 IPO 공모에서 흥행을 거둔 점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공모가는 밴드 상단(4만4000원)보다 높은 4만8000원에 결정됐다. 상장 이후 주가는 줄곧 하락했지만 1일 종가는 5만2100원으로 공모가 방어에는 성공하고 있다.

현대무벡스는 현대그룹의 시스템 통합(SI) 업체다. 현대무벡스의 전신은 현대유엔아이로 2011년 8월 현대글로벌주식회사의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 DB구축 등 주요 사업부문이 인적분할 돼 세워졌다. 2018년 5월 현대그룹의 현대무벡스와 흡수합병하면서 사명을 현대무벡스로 바꿨다. IPO를 앞두고 IT와 물류 섹터의 계열사를 합병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치였다.

2018년 말 기준 현대무벡스의 최대주주는 현정은(43.52%) 현대그룹 회장이다. 총수 일가 중 장녀 정지이 현대무벡스 전무(5.49%), 차녀 정영이 차장(0.19%)도 일부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현대그룹 계열사 중에는 현대엘리베이터(30.51%), 현대상선(18.95%) 등이 각각 2대, 3대 주주로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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