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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앤진-신정 합병…세무·재무자문 승부수 감사인등록제 대비 준비 마쳐…중소법인 합종연횡 지속

최익환 기자공개 2019-08-02 15:21:25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2일 15: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는 11월 상장주권법인 감사인 등록·지정제(감사인등록제) 전면 시행을 앞둔 가운데 중소회계법인 간 합병을 통한 몸집 불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영앤진회계법인과 신정회계법인은 합병을 통해 감사인등록제 참여를 공식 선언하고 등록절차를 마무리했다. 새 합병법인은 감사분야는 물론 세무자문(Tax)과 재무자문(FAS) 부문도 신설해 매출액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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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정회계법인과 합병한 영앤진회계법인이 7월 말 금융감독원에 감사인등록을 끝마치고 조직을 재편했다. 앞서 지난 6월 1일 영앤진회계법인은 신정회계법인과 합병작업을 완료하고 새로 영앤진회계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 합병법인 영앤진회계법인은 한국공인회계사(KICPA) 50여명 이상을 확보한 중견 법인으로 탈바꿈했다.

영앤진회계법인은 합병 직후부터 통합채산제(원펌제)를 도입해 감사인등록제 참여에 대비해왔다. 이를 위해 지역에 위치한 일부 지점을 분리하고 4개 본부체제로 개편을 끝마쳤다. 영앤진회계법인의 4개 본부는 △감사1본부 △감사2본부 △감사3본부 △Tax&Fas Los로 이뤄졌다.

영앤진회계법인 관계자는 "합병을 통해 통합채산제를 확립하고 본부 체제로 개편해 전문성과 기민함을 추구했다"며 "오는 11월부터 시행되는 상장법인 감사인등록제에 참여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끝마쳤다"고 설명했다.

중소회계법인 사이에서는 합병법인 영앤진회계법인의 비감사부문인 ‘Tax&Fas Los'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해당 본부는 미국공인회계사(AICPA)와 영국공인회계사(ACCA) 등을 포함해 세무사와 공인회계사까지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영앤진회계법인은 세무와 재무자문 강화를 위해 국내 대형 로펌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 인력을 추가로 영입했다. 인력난에 어려움을 호소해온 중견회계법인으로서는 나름의 승부수를 던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회계업계 관계자는 "대형 회계법인들은 감사업무가 끝나면 감사고객을 재무자문과 세무자문 등 비감사업무의 고객으로 삼는 전략을 추구해왔다"며 "중견회계법인들 역시 그만한 매출증대를 이루기 위해서는 대형 회계법인과 비슷한 전략으로 고객유치에 나서야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앤진회계법인은 조만간 20여명의 추가 인력 충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감사인등록제가 본격 시행되면 감사품질 강화가 절실하고, 비감사부문 역시 지속적인 고객발굴과 거래참여가 필요한 탓이다. 이를 위해 철저히 성과에 기반한 내부 보수체계 역시 확립해 구성원들의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복안이다.

강인중 영앤진회계법인 대표는 "합병법인 영앤진회계법인은 중견 법인으로서도 대형 고객을 잘 도울 수 있다는 인식을 시장에 심어줄 것"이라며 "신뢰받는 감사서비스와 차별화된 자문서비스를 통해 매출액 10위권 달성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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