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 교육계정 2차 출자 운용사 '6곳' 지원 각 대학기술지주회사 참여 다수…내달 최종운용사 선정
김은 기자공개 2019-08-07 10:16:26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6일 16: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의 '2019년 교육계정 2차 출자사업'에는 총 6개 조합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한국벤처투자는 현장실사와 운용사 구술심사(PT) 절차를 거쳐 다음달 최종운용사 선정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2019년 교육계정 2차 출자사업 접수현황'을 공고했다. 이번 사업의 출자 요청액은 100억500만원이며 펀드 결성예정액은 170억200만원 규모다. 출자분야는 대학창업1유형, 대학창업 2유형이다.
대학 창업1유형에는 숭실대학교기술지주, 충남대학교기술지주-한국산업기술대학교기술지주, 전남학교기술지주-광주연합기술지주, 벤처박스주식회사-충북대학교기술지주-서울과학기술대학교기술지주로 총 4개 조합이 지원햤다. 대학창업2유형에는 포항공과대학기술지주, 한양대학교기술지주회사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번 투자 분야는 대학창업이다. 약정총액의 80% 이상을 투자해야 하는데 대학창업기업에 투자총액의 75%를 반드시 지원해야 한다. 대학창업기업은 최초 투자 당시 대학생 및 대학원생(5년 내 졸업자 포함) 또는 대학교 교직원이 대표권이 있는 임원으로 투자시점 6개월 전부터 계속해 등기(창업 후 6개월 미만 기업의 경우 창업시점부터 등기) 되어있고 해당 임원이 50% 초과 지분을 가진 중소기업창업지원법상 창업자 또는 최초 투자 당시 창업자 또는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상 벤처기업에 해당하는 대학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여야만 한다. 아울러 학생 창업기업에도 약정총액의 5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각 대학의 기술지주회사가 다수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했다. 대학기술지주회사는 대학이 보유한 특허 등의 기술을 출자해 자회사를 설립하고 사업화하기 위한 전문조직이다. 2007년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연협력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도입됐으며 2008년 한양대 기술지주회사가 최초로 설립된 이후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포스텍 등을 비롯해 전국 대학교 곳곳에서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업무집행조합원의 의무출자비율은 약정총액의 15% 이상이다. 펀드 존속기간은 최대 10년 이내이며, 투자기간은 최대 4년 이내다. 기준수익률은 0%이며, 기준수익률을 초과하는 수익의 25% 이내에서 성과보수를 지급할 방침이다.
한국벤처투자는 현장실사와 운용사 구술심사(PT) 절차를 거쳐 오는 9월 최종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선정된 운용사는 선정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다만 부득이한 사유가 발생할 경우 2개월까지 추가로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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