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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실업, IPO 주관사 후보 'NH·한국' 압축 제안서·PT 토대 일종의 '숏리스트', 조단위 공모, 파트너 가감 유동적

김시목 기자공개 2019-08-09 11:03:00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8일 15: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내년도 초대형 IPO로 꼽히는 태광실업이 주관사 후보를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으로 압축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태광실업은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두 곳으로 예비 적격후보(숏리스트)를 추렸다. 경쟁을 벌였던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은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동 등 추가 주관사 선정 시 기회를 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태광실업은 내년 10월을 일차적인 상장 시기로 판단하는 만큼 최종 의사결정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이후 빠르게 절차를 밟아오고 있다. 앞선 7월 제안서 제출을 마감하고 김해 본사에서 PT를 진행했다.

태광실업은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몸값이 급증하는 등 인기가 치솟았다. 3조원 안팎에서 5조원은 거뜬히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더니 주관사들의 제안서 제출과 이달 PT 경합 과정에서 몸값 하한선은 6조~7조원 가량까지 급증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태광실업은 지난해 연간 순이익만으로 2000억원을 올렸다. 주가수익비율(PER) 15~20배만 고려해도 3조~4조원은 거뜬하다. 최근 매출 및 이익 신장률이 올해와 내년 지속된다고 전제하면 현재 거론되는 밸류에이션의 근거가 되기 충분하다는 평가다.

특히 지분법 적용 대상인 휴켐스의 경우 시가총액이 1조원에 육박하는 알짜 계열사로 꼽힌다. 태광실업과 박연차 회장 등이 40% 이상의 지분을 보유했다. 베트남 등 신흥국에서 투자를 단행해온 발전 사업 역시 본궤도에 올라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태광실업이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주관사를 압축한 것으로 보인다"며 "규모 등을 고려하면 공동 주관사 등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실적만 기대대로 나오면 내년 랜드마크 딜을 예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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