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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브릭, 청약 완판…코스닥 입성 성공 수요예측 부진 극복…낮은 공모가, 폭락장 속 주가흐름에 유리

전경진 기자공개 2019-08-09 08:08:00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8일 18: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소재 제조업체 나노브릭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완판'을 기록했다. 기관 수요예측 부진을 극복하고 코스닥 입성이란 목표를 일궈냈다.

나노브릭은 기관 수요예측에서 기대보다 낮은 공모가를 산정받았지만 기업공개(IPO)를 강행했다. 증시 침체기에는 낮은 가격으로 상장하는 것이 오히려 향후 주가 흐름에 유리할 수 있다는 평가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나노브릭은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경쟁률 2.58대 1을 기록했다. 전체 공모 물량 45만6000주 중 20%(9만1200주)가 일반 투자자 몫으로 배정됐다 . 나노브릭의 IPO는 KB증권이 대표 주관했다.

나노브릭은 청약 완판에 성공하면서 코스닥에 입성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원하는 공모가가 아님에도 시장 가격을 수용한 점이 부각된다. '몸값(시가총액)' 욕심을 부리기 보다는 약속한 IPO를 완수하는데 방점을 찍은 셈이다.

실제 나노브릭의 확정 공모가는 1만6000원이다. 이는 당초 제시한 공모 희망밴드(1만8000원~2만2000원)를 크게 밑돈다. 지난 1~2일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 부진하면서 최종 공모가가 낮게 책정된 것이다.

시장에서는 오히려 낮은 가격으로 증시에 입성하는 것이 현재와 같은 증시 침체기에는 유리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가령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주식 평가액 대비 크게 할인된 가격으로 공모주를 매입한 상황이다. 덕분에 증시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도 손실 '공포감'에 대거 주식을 매도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투자자들은 향후 증시가 정상화 됐을 때 차익을 노리는 편을 택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시장 관계자는 "낮은 공모가 덕분에 폭락장 상황에서도 일반투자자들의 청약 참여를 충분히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원하는 몸값을 산정 받지는 못했지만 약속한 IPO를 예정대로 진행하면서 시장의 긍정적 평판을 확보한 것도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나노브릭은 기능성 소재를 개발해 위조방지 태그(tag) 등을 제조한다. 주력 전방산업은 화장품 업종(매출 약 72%)이다 . 화장품 용기나 표지에 위조방지 기술이 적용된 태그를 부착하는 식으로 매출을 시현해내고 있다. 기업의 위조품 리스크을 경감시키는 보안사업을 영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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