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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PE, 7500억 규모 펀드레이징 총력 네번째 블라인드펀드 조성 작업 순항

김혜란 기자공개 2019-08-14 11:42:39

이 기사는 2019년 08월 13일 10: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맥쿼리PE)이 새 블라인드 펀드를 7500억원 규모로 조성키로 하고 출자자(LP)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세 개의 블라인드 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용한 덕분에 새로운 펀드레이징 작업도 순항하고 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맥쿼리PE는 7500억원에 달하는 5호 블라인드 펀드의 출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맥쿼리PE는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펀드(Macquarie Korea Opportunities Funds, MKOF) 3호를 대부분 소진하면서 5호 펀드 조성에 나서게 됐다. MKOF 4호의 경우 ADT캡스 딜을 위한 프로젝트 펀드로 조성됐기 때문에 새 블라인드펀드는 MKOF 5호가 될 전망이다.

맥쿼리PE는 3호 모집 금액(7450억원)을 소폭 웃도는 약정 금액 7500억원을 목표로 LP를 모집 중이다. 시장에서는 과거 맥쿼리PE가 비교적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던 만큼 LP 모집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맥쿼리PE는 그동안 에너지·인프라에 투자하는 펀드로는 드물게 투자 대상의 가치를 크게 끌어올려 큰 엑시트 성과를 내면서 시장에서 명성을 쌓았다. 지난 블라인드 펀드의 성과가 좋았기 때문에 5호 블라인드 펀드 LP 모집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란 게 시장의 공통된 평가다.

직전 블라인드 펀드인 MKOF 3호의 경우 MKOF 3호는 2015년 대전열병합발전(1200억원) 인수를 시작으로 총 6개 자산에 투자했다. 이 펀드를 통해 1700억원을 투입해 ADT캡스에 투자하기도 했다. 울산지역 유류저장 터미널 태영호라이즌코리아터미널 지분 100% 인수, 폐기물 처리업체 클레코(구 진주산업), 코엔텍, 새한환경에 대한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투자도 완료했다.

이보다 앞서 5500억원 규모로 조성돼 청산한 MKOF2호의 경우 총 6개 자산에 투자했다. 모든 투자 자산의 회수 성과가 10% 중반대의 내부수익률(IRR)을 기록하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펀드 전체의 IRR은 14.5%에 달한다. MKOF1호의 경우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인수했던 딜라이브를 제외하고 나머지 4개 자산은 성공적으로 엑시트를 마무리했다.

맥쿼리PE는 5호 블라인드 펀드 결성 작업을 마무리하면 그동안 집중해온 에너지·인프라 투자를 넘어 투자 저변을 점차 넓혀갈 것으로 예상된다. 부침이 적고 현금흐름이 안정적인 산업의 범주 안에서 4차 산업 흐름에 맞는 신성장 동력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맥쿼리PE는 현재 시스템통합(SI)업체 LG CNS 인수전에 뛰어들어 입찰 참여를 고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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