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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시공능력 점검]우미건설, 3년 연속 최고 실적…순위도 역대급전년대비 7계단 상승, 35위...올해 시평액 1조2400억대

이명관 기자공개 2019-08-14 14:21:24

[편집자주]

시공능력평가는 국가에서 발표하는 공신력 있는 일종의 건설사 순위표다. 각 건설사들이 얼마나 건축물을 많이 지었고, 또 집안 살림은 잘 챙기고 있는지 등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집계한다. 국내 건설사들의 현 위치를 명확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업계 안팎의 관심이 높은 척도다. 더벨이 국내 건설사들의 올해 시공능력평가 현황을 내밀하게 진단해본다.

이 기사는 2019년 08월 13일 15: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견 건설사인 우미건설이 시공능력평가 순위 30위권에 재진입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올해 순위는 설립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15년 이후 외형을 불려나가며 매년 최고 실적을 달성했고, 자연스레 시공능력평가액(이하 시평액) 증가로 이어졌다. 올해 집계된 시평액은 1조2300억원대 수준이다.

우미건설의 이 같은 상승세는 주택사업이 이끌었다. 외주주택 공사와 자체주택사업이 모두 호조세를 보이면서 작년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수익성이 높은 주택사업이 중심이 되다 보니 영업이익률도 두 자릿수를 유지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2019년 시공능력(토목건축) 평가 순위에서 우미건설은 35위를 기록했다. 시평순위 집계가 이뤄진 이래 가장 우수한 성적이다. 우미건설은 2010년 이후 50위권을 오가다 2014년 처음으로 39위에 이름을 올리며 30위권에 자리했다. 이후 2016년까지 이정도 순위를 유지해나가다 2017년 40위권으로 밀리기도 했다. 그러다 올해 반등에 성공하며 30위권에 재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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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의 순위 상승은 경영평가와 공사실적에서 고르게 좋은 점수를 받은 덕분이다. 시공능력평가 순위를 결정하는 시평액 산정은 공사실적과 경영평가액, 기술능력평가액, 신인도평가액을 합산해 산출한다. 이들 중 핵심은 공사실적과 경영평가액이다.

기준은 최근 3년이다. 공사실적은 말 그대로 시공 실적을 토대로 산정한다. 경영평가액은 재무지표를 점수화시킨 지표다. 차입금의존도, 이자보상비율, 매출액 순이익률 등을 토대로 평가액을 산출한다.

우미건설의 올해 시평액은 1조2347억원이다. 전년대비 20.8%(2133억원) 만큼 증가한 액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공사실적 3589억원, 경영평가액 7423억원, 기술능력평가액 855억원, 신인도평가액 478억원 등이다. 공사실적과 경영평가에서 올해 시평액 증가분의 절반씩을 책임졌다.

주목할 점은 우미건설의 시평액이 최근 10년 동안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순위표에선 굴곡이 있었지만, 시평액은 2010년 4183억원을 기록한 이후 적게는 수십억원에서 많게는 수천억원까지 매년 증가했다. 10년전과 비교하면 이 기간 동안 시평액은 3배 이상 증가했다.

시평액 증대는 우미건설이 견조한 실적을 올린 덕분이다. 우미건설은 2015년까지 3000억원 후반대의 매출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과를 거뒀다. 그러다 2016년 처음으로 4000억원을 넘어서며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이듬해인 2017년엔 7000억원을 돌파했고, 작년엔 처음으로 1조원 고지까지 밟는데 성공했다. 작년 매출은 1조243억원이다.

이 같은 성장의 중심엔 주택사업이 자리하고 있다. 외주주택사업에서 수년째 실적이 꾸준히 상승한 데다가 자제주택사업까지 호조세를 보였다. 우미건설은 작년 매출 가운데 자체사업이 4108억원, 외주주택이 6058억원을 각각 책임졌다. 전년대비 모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2017년 당시 자체사업은 2284억원, 외주주택은 48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자체사업의 경우 안성 공도 우미린 더퍼스트(1358가구), 청주 테크노폴리스 우미린(1020가구) 등 총 7곳 이상이 입주를 마무리하면서 잔금납입이 완료된 영향이 컸다. 자체사업의 선전 속에 수익성 측면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작년 영업이익은 1642억원을 기록하며 규모 면에서 최고치를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16%에 달했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시평액 증가는 실적 증대 덕분에 실질자본금이 상승한 덕분"이라며 "최근의 호실적은 공공 및 민간 수주사업 역량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온 결과"라고 말했다. 우미건설은 공공 민간임대주택사업을 비롯해 개발리츠사업, 공공임대리츠, 대행개발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감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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