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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점휴업 다이와증권, M&A 자문시장 복귀 삼양옵틱스 매각주관…2년만에 첫딜

한희연 기자공개 2019-08-16 08:17:10

이 기사는 2019년 08월 14일 11: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양옵틱스 거래에 오랜만에 다이와증권이 매각 측 금융자문으로 오랜만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다이와증권은 지난 2017년까지만 해도 다수의 국내 M&A 거래에 금융자문사로 활약했지만 이후 활동이 잠잠했다. 이번 딜을 계기로 다시 국내 M&A 금융자문 시장에서 활동을 재개할 지 주목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최종 클로징 된 삼양옵틱스 인수합병 거래에서 다이와증권은 매각측인 VIG파트너스의 금융자문으로 이름을 올렸다. 다이와증권이 국내 M&A 자문 시장에 이름을 올린 것(딜 완료기준)은 지난 2017년 이후 2년 만이다.

더벨 국내 인수합병(M&A)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완료 기준 금융자문 실적 순으로 다이와증권은 지난 2014년 42위, 2015년 27위, 2016년 17위, 2017년 13위를 기록했다. 조 단위 딜을 다수 실행하진 않았지만 국내 M&A 시장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하우스였다.

다이와증권은 그동안 주로 VIG파트너스와의 협업을 많이 했다. 이는 옛 보고펀드 시절로도 거슬러 올라간다. 2011년에는 보고펀드의 동양생명 인수와 관련해 인수자문을 맡았고 이후 2016년 안방보험에 매각할 때도 매각자문을 담당했다. 2012년에는 보고펀드의 SRS코리아(버거킹 사업부) 인수 건에서도 인수자문을 제공했고 이후 2016년 이를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넘길 적에도 매각 자문을 맡았다. 2014년에는 SK텔레콤에 매각한 아이리버 딜에 매각자문을 담당했다. 또 2016년에는 VIG파트너스가 하이파킹을 인수하는 딜에도 관여, 인수자문을 제공했다.

VIG파트너스 외에는 글로벌 PEF와의 협업이 눈에 띈다. 2016년에는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와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가 함께한 한라시멘트 인수건에서 인수자문을 제공했다. 2017년에는 MBK파트너스가 아코디아 골프를 인수하는 건과 관련해 인수자문을 맡기도 했다. 한편 2017년 PCA생명 지분을 미래에셋생명이 인수하는 건에서 인수자문을 제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다이와증권의 국내 M&A 딜 자문건수는 전무했다. 다이와증권 M&A 부문에서 딜을 책임져 왔던 함희준 전무가 지난해 바디프랜드 글로벌전략본부로 이직하며 인력공백이 생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돼 왔다. 다이와증권은 함 전무 이직 이후 M&A인력 충원을 고려하기도 했지만 결국 내부 승진을 통해 인력을 재정비하고 당분간 이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다이와증권은 4~5명의 인력이 M&A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다이와증권캐피탈마켓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법인은 일본 다이와증권그룹의 100% 자회사로 국내에서 홀세일비즈니스와 IB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국내 IB시장에서는 엔화채권 주관회사로 명성을 날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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