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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 포트폴리오 엿보기]신생 제이앤PE 두번째 투자처 대보마그네틱 실적 두각'기술력 강점' 꾸준한 성장세 눈길…라인 증설로 수요 대응

노아름 기자공개 2019-08-16 08:18:33

이 기사는 2019년 08월 14일 14: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운용사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가 투자한 2차전지 탈철장비 생산업체 대보마그네틱이 탄탄한 기술력을 강점으로 실적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어 주목된다. 경쟁사가 일본 NMI로 유일한 가운데 화이트리스트 배제로 피어그룹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어 반사이익 또한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대보마그네틱은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대비 47.4% 증가한 매출 161억원을 거둬들였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5.2% 증가한 41억원, 영업이익률은 25.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년간(2016~2018년) 대보마그네틱의 영업이익률 평균 26.7%와 비슷한 수치다.

1994년 설립된 대보마그네틱은 원료나 폐기물에 섞여있는 철 또는 비철금속을 제거하는 전자석탈철기 및 자력선별기 등 탈철장비를 제조하는 회사다. 2차전지 안전성 요구가 높아지며 탈철공정이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어 시장에서는 국내 탈철기 시장점유율(M/S) 70%를 차지하고 있는 대보마그네틱의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충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탈철기 시장은 대보마그네틱 및 일본 NMI가 시장을 과점하고 있으며 습식 전자석탈철기(EMF)를 개발해 납품하는 회사는 전세계에서 대보마그네틱이 유일하다"고 분석했다. 대보마그네틱의 고객사는 LG화학, 삼성SDI 등 국내기업과 BYD, CATL, BTR, CXTC, SHANSHAN 등 중국기업, 그리고 ALBEMARLE 등 미국 리튬광산업체로 알려졌다.

이외에 시장 일각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서로를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우대국)에서 제외해 대보마그네틱이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서의 지위를 강화하는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한다. EMF는 배터리 제조사가 2차전지 발화를 방지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확보하는 장비로, 대보마그네틱과 일본 NMI사를 제외하고는 EMF 제조시장서 유의미한 점유율을 확보한 회사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대보마그네틱은 일본에서 원재료를 조달하지 않을 뿐더러 회사가 생산한 완성품은 중국과 미국에 수출하고 있어 일본은 수출국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있다"며 "반도체 및 방산, 원자력 등 핵심산업군에 속한 국내 기업들이 일본의 경제보복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대보마그네틱은 이들과 상황이 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짚었다.

전기차용 리튬 2차전지 수요는 2020년 53.4GWh(기가와트), 2022년 94GWh 등 점차 증가해 오는 2024년에는 163GWh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보마그네틱은 내후년까지 6개 탈철 생산라인을 증설해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조달한 240억원은 신소재사업 진출에 투입할 계획이며 연내에 소재기업 투자가 가시화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현대힘스 첫 딜 클로징 3개월 만에 두번째 트랙레코드를 쌓은 신생 PEF 운용사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에도 시장의 관심이 모인다.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는 스틱인베스트먼트에서 독립한 이준상 대표가 지난 1월부터 본격적 투자활동을 시작한 운용사로 지난 4월 선박 기자재업체 현대힘스 우선주 75%를 975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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