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퍼니케이, 상반기 성과보수 40억…흑자기조 유지 10개 조합 AUM 3264억, 하반기 1000억대 펀드 결성 추진
신상윤 기자공개 2019-08-16 08:19:55
이 기사는 2019년 08월 14일 15: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탈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이하 컴퍼니케이)가 올해 상반기 성과보수만 40억원을 챙겼다. 현재 10개 투자조합을 운용하고 있어 안정적으로 관리보수가 유입되는 등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컴퍼니케이는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매출액) 89억 6000만원, 영업이익 45억 80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영업수익은 4.7%, 영업이익은 8.7%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0.2% 개선된 35억 90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상반기 40억원을 웃도는 성과보수를 수령하는 등 투자조합수익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컴퍼니케이는 지난 6월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방송정보통신전문투자조합(이하 방송정보통신펀드)'을 청산했다. 지난 2010년 11월 약정총액 100억원 규모로 결성된 방송정보통신펀드는 원금대비 325% 청산 수익률을 기록했다. IRR은 기준수익률 5%를 훌쩍 넘은 23.1%로 집계됐다. 이 펀드를 청산하면서 40억원의 성과보수를 받았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는 직방과 네오펙트 등이 있다. 직방에는 10억원을 투자해 198억원을 회수했다. 네오펙트는 5억원을 투자해 40억원을 회수해 8배 수익을 냈다. 방송정보통신펀드는 퓨처스트림네트웍스와 퍼플즈, 아이엠컴퍼니 등 총 13개 기업에 19건 투자를 집행했다. 전체 97억원을 투자해 총 331억원을 회수했다. 그 외 일부 성과보수가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농림축산투자조합'에서 유입됐다.
아울러 상반기 조합관리보수가 전년 동기대비 16.2% 늘어난 29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영업수익 증가를 견인했다. 컴퍼니케이는 지난 5월 'CKP-KIS 2019 투자조합(약정총액 120억원)'을 결성하는 등 현재 10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운용자산(AUM)은 3264억원 수준이다.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전자공시시스템(DIVA)에 따르면 컴퍼니케이는 이들 조합을 통해 상반기 19개 포트폴리오(영상 등 포함)에 200억원을 투자했다.
|
지난 5월 코스닥 시장에 안착한 컴퍼니케이는 하반기 1000억원대 벤처투자펀드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출자사업과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대형 벤처펀드를 결성해 초기 기업 발굴 및 기존 포트폴리오에 대한 팔로우온 투자를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학범 컴퍼니케이 대표는 "올해 상반기 청산했던 방송정보통신펀드가 좋은 성과를 내며 청산한 결과 수익 기조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새로운 유망 기업 발굴 노력과 더불어 1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펀드를 만들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클리니컬 리포트]박셀바이오, '가보지 않은' NK 췌장암 임상 '숨고르기'
- [제일약품의 온코닉테라퓨틱스 첫 '신약']'비상장 바이오벤처' 국산신약, 블록버스터에 도전장
- [Red & Blue]보라티알, 오염수 방류 중단되자 '소금 테마' 주도
- 초격차 저력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 '또 자체기록 경신'
- [Company Watch]'손바뀜 실패' 프리엠스, 매각 완주 가능성은
- [코스닥 MZ 리더가 온다]지배구조 재편 성공한 강원에너지, 성장 발판 마련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돈 굴리기' 보수적 접근, '채권 투자' 집중
- 콤텍시스템, 'BM 금융 솔루션 데이' 개최
- OTT 티빙, 마케팅담당 임원 '컬리→배민 출신'으로
- [보험경영분석]ABL생명, 투자부문 금리효과에 흑자…진짜는 '회계효과'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건설리포트]삼성물산 건설부문, 분기 최대 영업이익 달성
- [2024 건설부동산 포럼]"부실 PF 분산·유동성 지원책 필요, 세제 혜택도 해법"
- 디벨로퍼 시티코어, 서소문 개발 사업 본PF 전환 '첫발'
- [디벨로퍼 리포트]일레븐건설, 주춤했던 외형 성장 다시 '기지개'
- [건설리포트]주택 키운 제일건설, '실적·재무' 두토끼 잡았다
- 서희건설, 오너 지배력 강화 '애플이엔씨·자사주' 투트랙
- [건설산업 스몰캡 리포트]우원개발, 부동산 개발업 재시동 '차입 활용' 속도
- 역대급 실적 '엠디엠그룹', 현금성 자산 4000억 웃돈다
- 우원개발, 원가율 부담 속 '재무통' 이사회 합류
- 'NPL 눈독' 스타리츠, 부동산 개발사업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