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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크레마, 청약 부진…추가 납입 '긴장' 경쟁률 1.59대1 그쳐…공모 금액 기준 미매각 물량 대기

심아란 기자공개 2019-08-16 13:01:00

이 기사는 2019년 08월 14일 15: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건강기능식품 원료 제조사 네오크레마가 기업공개(IPO) 마지막 관문인 일반청약에서 완판에 실패했다. 주문 수량은 채웠지만 금액 기준으로는 미매각 물량이 남아있어 추가 납입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됐다.

네오크레마가 13일 이틀 동안 실시한 개인투자자 대상 청약을 마무리 지었다. 일반투자자에 배정된 공모 물량은 155만주 가운데 20%인 31만주다. 개인 청약 경쟁률이 1.59 대 1을 기록하면서 공모 물량은 소화했다.

청약 증거금은 실제 주문량의 50%만 유입되는 점을 감안하면 금액 기준 경쟁률은 1.25 대 1로 떨어진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19억7588만원이 유입됐다. 개인투자자에 배정된 몫(25억원)을 채우려면 납입일(16일)에 잔금이 들어와야 한다. 추가 납입분이 들어오지 않을 경우 미매각 물량은 주관사인 키움증권이 인수하게 된다.

네오크레마는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네오크레마 수요예측에는 총 550곳의 기관이 참여해 96.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참여 건수는 많았지만 기관의 94%가 희망 밴드(1만~1만1500원) 하단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한 탓에 공모가는 8000원으로 정해졌다. 의무보유 확약을 약속한 투자자는 없었다. 네오크레마가 최대 178억원으로 기대했던 공모 규모는 124억원으로 줄었다.

확정 공모가 기준 네오크레마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580억원이다. 네오크레마의 2018년 말 당기순이익(36억원)을 고려하면 주가수익비율(PER)은 16.3배로 나타난다.

네오크레마의 주주 구성을 살펴보면 재무적투자자(FI)의 비중이 크지 않아 상대적으로 오버행(대량 대기 매물) 부담이 적다. 네오크레마에 투자한 벤처캐피탈(VC)의 지분은 상장 이후 22.8% 수준이다. 보호예수 물량을 제외하면 약 10.1%의 지분이 상장 직후 유통될 수 있다.

다만 VC가 섣불리 주식을 매각해 투자금 회수에 나서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VC가 네오크레마에 투자할 당시 주당 평균 단가가 8658원으로 공모가보다 8% 가량 비싼 상황이다. VC가 차익 실현을 위해 네오크레마의 IPO 이후 주가 흐름 추이를 지켜볼 전망이다.

네오크레마는 이번 공모로 유입된 자금 대부분을 신규 사업에 투자한다. 현재는 기능성 당(Sugar)과 펩타이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2018년 기준 기능성 당 제품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8%다. 네오크레마는 장기적으로는 건강기능식품 완제품, 화장품 등 상품 매출 비중을 늘려갈 계획이다.

이번 IPO 딜을 맡은 키움증권은 인수금액에 309bp에 해당하는 3억8316만원을 인수 수수료로 지급받을 예정이다. 네오크레마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2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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