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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그룹, '신성장동력' 파낙스이텍 인수 마침표 계열사 동화기업, 공·사모채 발행 눈길

김병윤 기자공개 2019-08-16 08:18:02

이 기사는 2019년 08월 14일 17: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화그룹이 2차전지 전해액 제조업체 파낙스이텍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퀸테사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으로부터 파낙스이텍의 경영권을 사들이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동화그룹은 14일 파낙스이텍 경영권 인수 거래의 잔금 납입을 마쳤다. 동화그룹은 지난달 12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며 총 거래액의 10%를 계약금으로 지불한 바 있다. 이날 나머지 90%를 지불하며 거래에 마침표를 찍었다.

동화그룹은 JKL퍼트너스-퀸테사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파낙스이텍 인수를 위해 설립한 '애스턴2013유한회사' 지분(84.6%)과 세븐브릿지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 지분(5%)을 매입했다. 거래규모는 총 1179억원이다.

동화그룹은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파낙스이텍 인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동화그룹은 건자재사업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으나 2차전지 시장의 확대를 내다보고 이번 거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를 위한 해외설비 실사 때 그룹의 고위 임원들이 총출동 했을 정도로 인수의지가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동화그룹은 현재 가동 중인 중국·말레이시아 외 미국·유럽 등에도 생산설비를 마련할 계획이다.

동화그룹은 핵심 계열사인 동화기업을 통해 파낙스이텍 인수를 추진했다. 동화기업은 올 6월 10일 공모채를 1000억원어치(만기 2년 400억원, 만기 3년 600억원) 찍었다. 당초 2년물 300억원, 3년물 200억원어치 발행하려했지만,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때 4270억원어치 자금이 몰리면서 증액발행했다. 동화그룹은 회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 가운데 600억원어치 운영자금·차환·설비투자 등으로 지출할 계획을 밝혔다. 여윳돈인 400억원 정도가 이번 파낙스이텍 인수에 쓰였을 것으로 보인다.

사모채 발행 역시 이뤄졌다. 동화기업은 지난 12일 300억원 규모의 사모채를 찍었다. 공모채 발행 후 2개월여 만이며, 잔금 납입이 이뤄지기 2거래일 전이다. 이번 사모채 만기는 3년이며, 금리는 2.5%다. 금리 경우 올 6월 발행한 공모채(2.3%)와 민평금리(2.0%대)를 웃도는 수준이다. 신용등급이 두 노치(notch) 하락할 경우 원금을 상환한다는 '강제상환' 옵션 역시 이번 사모채 발행 때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동화기업에 신용등급 A-를 부여하고 있다. 등급전망(아웃룩·outlook)은 '안정적'이다.

이번 딜의 매각 자문은 삼정KPMG·KDB산업은행, 법무법인 세종이 맡았다. 인수자 측 회계자문은 삼일PwC가, 법률자문은 법무법인 태평양이 각각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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