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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반기 순이익 급감…IB 흑자 유지 [하우스 분석]수수료 수익 기반 확장…하반기 IPO 딜 완수 기대

심아란 기자공개 2019-08-21 10:17:23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0일 07: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증권이 올 상반기 증시 불안 속에서 순이익 규모가 크게 줄었다. 다만 투자은행(IB) 사업부문은 영업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수수료 수익 가운데 IB 관련 비중을 점차 늘리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꾸려가고 있다.

주식자본시장(ECM), 부채자본시장(DCM) 등 전통 IB 영역에서 대표 주관 실적은 미흡했으나 회사채 인수 업무에는 적극 참여했다. 유안타증권은 상반기에 하반기에 기업공개(IPO) 딜 완수에 집중해 ECM 주관 실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전체 실적 주춤…IB 수수료 기반 확장

유안타증권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수익 1조1798억원, 영업이익 439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상반기 대비 영업수익은 1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3% 감소했다. 반기 순이익은 446억원으로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38% 가량 줄었다.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국내 주식시장 침체가 유안타증권 실적에 부담이 됐다. 유안타증권의 수익 구조는 브로커리지 중심으로 설계돼 있어 시황 변동성에 민감하다. 올해 상반기 수수료 수익 가운데 브로커리지 비중이 61%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유안타증권은 IB 관련 수수료 수익 기반을 넓히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IB 관련 수수료 비중이 19%였으나 올해 상반기 25%까지 확대됐다.

올해 2분기 IB 부문의 순영업수익은 113억원으로 1분기(188억원) 대비 40% 줄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344억원)와 비교해 12.5% 감소했다. 작년 상반기에 카페24 IPO 딜 흥행에 따른 수익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상반기도 IB 부문 실적은 선방했다는 평가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올해 2분기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서 적자를 기록할 수도 있었는데 1분기(230억원)와 비슷한 수준의 당기순이익(215억원)을 달성했다"며 "IB, 트레이딩 등의 사업 부문에서 기초체력이 강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안타

◇회사채 인수 참여…하반기 ECM 딜 성사 기대

유안타증권은 올해 상반기 DCM 부문에서 4046억원어치의 비금융 일반 회사채(SB)를 인수했다. 2018년 상반기(3470억원) 대비 17% 증가한 수치다. 2분기 주요 딜 가운데 SK하이닉스(400억원), 팬오션(300억원) 대한항공(200억원) 등의 인수 실적이 있다.

반면 2분기에 ECM 부문에서는 주관·인수 업무가 전무했다. 1분기에 유안타제4호스팩의 공모, 에코프로비엠 IPO 인수단으로 참여해 총 134억원의 실적을 올리는 데 그쳤다. 유안타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하고 있는 현대무벡스 IPO 딜이 성사될 경우 하반기 ECM 주관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딜 중에서는 서초동 주상복합개발사업(230억원), 부산 범천동 주거복합시설(180억원), 강남 논현동 복합시설(150억원) 등을 주선해 인수확약을 체결했다.

앞선 관계자는 "상반기에 각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창출했고 ECM 부문도 국내 주요 기업과 여러 프로젝트를 검토 중"이라며 "3분기에 딜을 완결하면 IB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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