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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젠-제넥신, 결국 합병 무산 주식매수청구금액 제넥신 3300억, 툴젠 1200억으로 각각 제한치 2000억, 700억씩 초과

서은내 기자공개 2019-08-20 09:04:44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0일 09: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툴제넥신 출범이 무산됐다. 제넥신이 툴젠과의 합병계약을 해제하면서 양사 합병 시계가 늦춰질 전망이다.

20일 제넥신과 툴젠은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 추진 논의를 접기로 결정했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이 두 회사에 청구한 주식매수금액이 제넥신과 툴젠 각각 1300억원, 500억원을 초과했기 때문이다.

제넥신은 "6월 19일자 제넥신과 툴젠이 체결한 합병계약서에 따라 합병에 반대하는 주식매수청구권행사로 인해 합병상대방인 툴젠과 상호협의 후 이사회결의를 거쳐 합병계약을 해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주식매수청구가 행사된 주식의 총 매수 가격을 계산해보면 제넥신은 3304억원, 툴젠은 1221억원 규모다. 각각 최대치로 정한 상한선을 2000억원, 700억원 이상 웃도는 수치다.

주식매수청구권이 행사된 주식 수는 제넥신은 보통주 344만2486주, 우선주 146만5035주이며 툴젠은 보통주 151만3134주이다. 양사의 주식매수 예정가격은 제넥신 6만7325원, 툴젠 8만695원이었다.

제넥신과 툴젠이 지난 6월 합병을 결정한 이후 제약바이오 업계 전반적인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양사 주가도 함께 하락세를 역전시키지 못했다. 이에 합병 무산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짙었던 상태다.

성영철 제넥신 회장도 최근까지 떨어진 주가를 우려하며 "이번 기회에 합병이 되면 가장 좋겠지만 지금 주가가 너무 안좋은 상황이니 합병이 조금 늦춰지더라도 툴젠과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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