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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증권, 태웅로직스로 IPO 실적 만회하나 올해 ECM 주관 '제로'…상반기 IB 사업부문도 부진

심아란 기자공개 2019-08-22 12:45:00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1일 16: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투자증권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태웅로직스 딜을 통해 세일즈를 재개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11월 에코캡 딜 이후로 9개월째 주식자본시장(ECM)에서 IPO 트랙레코드가 끊겼다. 올해 상반기 투자은행(IB) 사업부문의 실적도 크게 위축돼 하반기 만회가 필요한 상황이다.

21일 기준 IBK투자증권이 맡고 있는 딜 가운데 한국거래소의 심사를 받고 있는 곳은 태웅로직스와 에스제이그룹 2곳이다. 태웅로직스 IPO 딜의 경우 IBK투자증권이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에스제이그룹 IPO 딜은 NH투자증권과 공동 주관하고 있다.

태웅로직스가 연내 거래소 심사를 통과할 경우 IBK투자증권이 본격적으로 공모주 세일즈에 나서게 된다. 태웅로직스의 공모 예정 물량(500만주)이 적지 않아 한 건의 딜로 주관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다.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최근 3년간 직상장, 스팩상장 등을 포함해 통상 4건의 IPO 딜을 완수해왔다. 2018년에는 알리코제약, 에코캡 등의 직상장과 2건의 스팩 공모를 통해 58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8년 11월 에코캡 이후 1년 가까이 IPO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3월에 스팩 상장을 추진하던 엔에스컴퍼니의 심사를 철회하면서 주관 공백이 길어졌다. 7월에는 엑스레이, 공장 자동화 장비 등을 제조해 판매하는 자비스가 거래소 관문을 통과해 현재 스팩 합병 절차를 밟고 있다.

중소형 증권사 가운데 IBK투자증권과 체급이 비슷한 신영증권의 경우 올해 2건의 IPO 딜을 성사시켜 24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유진투자증권도 2건의 IPO 딜을 통해 169억원의 실적을 냈다.

IBK

IBK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IB 사업부문의 실적도 크게 꺾였다. IB 사업부문의 6월 말 기준 총 영업수익은 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줄었다. 같은 기간 IB 사업부문의 세전 당기손익은 20억원으로 2018년 상반기(44억원) 대비 반토막 났다. 올해 상반기 IB 사업부문의 수수료수익은 55억원으로 2018년 상반기 대비 14% 가량 감소했다.

시장 관계자는 "IBK투자증권은 대형 딜은 아니어도 스팩 상장, 직상장 등 중소형 딜에선 강점을 갖는 하우스"라며 "올해 시장 상황이 우호적이지 않았지만 하반기 진행 중인 딜이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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