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화 콘텐츠 플랫폼' 데이블, IPO 나섰다 증권사 상대 RFP 발송…뉴스 추천 서비스 '데이블뉴스' 운영
양정우 기자공개 2019-08-26 14:55:56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3일 16: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개인화 콘텐츠 추천 플랫폼 기업 데이블이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뉴스 추천 서비스 '데이블뉴스'를 통해 '핫'한 주목을 받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광고 수익을 토대로 매출 실적이 매년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23일 IB업계에 따르면 데이블은 내년 코스닥에 상장하고자 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국내 주요 증권사를 상대로 IPO 주관사를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IB업계에 따르면 "데이블뉴스로 주목을 받은 데이블이 IPO에 나서면서 국내 대형 증권사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늦어도 내달까지 상장주관사를 선정한 뒤 본격적으로 상장 작업에 돌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데이블이 개발하는 개인화 콘텐츠 추천 플랫폼은 사람이 원하는 콘텐츠나 상품을 추천해주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 빅데이터 처리 기술을 토대로 개인 알고리즘을 분석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바로 데이블뉴스다. 뉴스 소비 패턴을 분석해 개개인에게 맞춤형 뉴스를 제공하고 있다. 독자가 클릭한 뉴스를 바탕으로 패턴을 분석해 취향에 맞는 뉴스를 보여준다. 지난달 데이블의 추천 뉴스를 통해 발생한 클릭수가 8466만건에 달하고 있다.
현재 데이블의 핵심 수입원은 '네이티브 광고'다. 독자가 뉴스를 읽다가 광고를 클릭하면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다. 데이블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난 덕에 매출 규모가 매년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연간 매출액이 8000만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엔 137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아직 상장주관사를 선정하는 단계여서 구체적인 밸류에이션을 논하기 이른 시점이다. 하지만 주가매출비율(PSR)을 기준으로 상장 밸류가 책정될 가능성이 높는 게 IB업계의 시각이다. 국내외 스타트업의 IPO 트렌드와 데이블의 수익 구조를 감안한 판단이다.
데이블은 사세 확장에 발맞춰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미 인도네시아와 대만, 베트남,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시도했다. 전체 매출액의 10% 가량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향후 싱가포르와 홍콩, 호주 등으로 해외 거점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IPO를 앞두고 신규 비즈니스의 론칭도 추진하고 있다. 소셜커머스 시장의 진입하고자 내년 상반기 '카라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정 매장 근처를 지날 때 푸시 메시지를 보내는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 광고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스튜디오산타클로스ENT, 주주권익 보호 '구슬땀'
- 이에이트, AI 시뮬레이션·디지털 트윈 기술 선보여
- MBK, '몸값 2조' 지오영 인수 SPA 체결 임박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한인이 설립한 RCE, 세계 첫 ‘중장비 온라인 중고거래’
- 회계법인 해솔, 부동산 타당성 자문 업무협약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베트남의 지오영 '바이메드'·전기오토바이 '셀렉스' 눈길
- 지아이에스, 코스닥 상장 위한 예비심사신청서 제출
- [꿈틀대는 토큰증권 시장]'업계 표준' 루센트블록, '두자릿수' 레코드 조준
- [Company & IB]조달 '막바지' 롯데그룹, 롯데케미칼에 쏠리는 눈
- '910억 CB 발행' 아스트, 경영 정상화 속도 낸다
양정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IB 풍향계]한투까지 성과급 이연…증권가 IB '줄잇는' 이직 면담
- [IPO 모니터]'상장 '드라이브' 이피캠텍, 딜레마 빠진 'RCPS 콜옵션'
- [IPO 모니터]'역성장' 롯데글로벌로지스, '알리·테무'가 반전카드?
- 'K-방산' MNC솔루션, 대표주관사 'KB증권'
- [HD현대마린솔루션 IPO]고밸류 vs 저밸류…'피어그룹' 훌쩍 넘은 성장 여력
- [IB 풍향계]퓨리오사AI, 주관사 선정…축소되는 리벨리온 후보군
- [IPO 모니터]'엔켐 후광' 이피캠텍, NH증권과 상장 나선다
- [IB 풍향계]삼성 IB 헤드, '골드만 네트워크'로 IPO·M&A 종횡무진
- IPO 빅딜 휩쓴 '미래에셋·삼성'…격전마다 '승전보'
- '4조 밸류' 퓨리오사AI, 상장주관사 '미래·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