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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스타트업 창업자 모빌리티유닛장으로 영입 모빌리티서비스 부문 신설 후 김민오 '파토스' 공동창업자 영입

김장환 기자공개 2019-08-26 08:14:09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3일 16: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텔레콤(SKT)이 수시인사를 통해 5G 시대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자율주행차 등 관련 사업을 확장할 목적으로 관련 전문 인력을 영입했다. 자율주행차 등 사업을 전담하는 '모빌리티' 부문에 힘을 싣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T는 김민오 씨(만 48세)를 모빌리티서비스유닛장으로 최근 영입했다. SKT의 기존 모빌리티 사업 부문은 모빌리티사업유닛, 모빌리티기술유닛, 모빌리티사업단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있었다. 모빌리티서비스유닛은 김 유닛장을 영입하며 이번에 새롭게 만들어진 부서다.

SKT의 모빌리티 부문은 말 그대로 이동수단과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한 미래 사업 영역을 개척하기 위한 목적에서 만든 사업부다. 5세대(G) 이동통신 시대가 시작되면서 상상으로만 존재했던 모빌리티 기술 구현을 본격화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표적인 사업 영역이 바로 자율주행차다.

SKT는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 참여해 자율주행차와 통신사업이 연계할 수 있는 길을 대중들에게 직접 공개한 바 있다. SKT가 선보였던 자율주행 카셰어링 차량은 5G 통신모듈을 장착해 관제센터 및 도로 신호체계와 통신을 주고받으며 위험요소를 피할 수 있게 설계됐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은 '맵(지도)'이다. 5G를 통한 신속한 업데이트 기술을 적용해 도로에서 발생한 긴급 정보를 맵에 즉각 반영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춰야만 안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이를 위한 별도의 기술력을 갖추는 게 미래 자율주행차 시대에서 통신사들이 살아남기 위한 필수 요건 중 하나로 거론된다.

김 유닛장은 맵 관련 분야 전문성 확대를 위해 영입한 인물로 볼 수 있다. 김 유닛장은 지도와 내비게이션 솔루션 개발 전문 스타트업 회사 '파토스'의 공동창업자다.

파토스는 네이버가 투자한 솔루션 개발 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SKT 전용 내비게이션인 T맵 응용프로그램(API)을 활용해 경로정보, 주변검색, 위치좌표 등을 제공받고 이를 한국교통안전공단, 소방청 등 차량관제 센터에 제공하는 솔루션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김 유닛장 영입으로 함께 모빌리티 사업을 이끄는 임원은 총 4명으로 늘었다. 이종호 모빌리티사업유닛장, 장교희 모빌리티기술유닛장, 장유성 모빌리티사업단장 등이 관련 사업부 임원이다. 모빌리티 사업부는 SKT가 지난해 말 정기 인사를 통해 신설한 조직으로, 이들 사업장 역시 이에 맞춰 새롭게 올라선 인물들이다.

이들 임원들과 함께 5G 연계 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인물은 박진효 ICT기술센터장이다. 박정호 대표이사의 동생이기도 한 박 센터장은 디지털 트윈 등 가상세계에서부터 5G와 사물인터넷(IoT)을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안을 직접 구상해왔다. SKT가 서울모터쇼에서 5G 통신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차를 선보일 수 있었던 이면에 박 센터장의 공이 컸다는 말도 들린다.

한편 SKT는 국내 1위 내비게이션 사업인 T맵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사업 확장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생각이다. 지난해 인수한 ADT캡스와 연계한 실시간 원스톱 주차 서비스 'T맵 주차'에 이어 스마트홈 IoT 서비스를 자동차와 연계한 커넥티드카 서비스 등 T맵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모빌리티 사업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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