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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지분 매각]유력 후보 누굴까…KKR-맥쿼리 2파전향후 성장 가능성·시너지 등 관건될 듯

김병윤 기자/ 김혜란 기자공개 2019-08-27 08:32:10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6일 11: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 CNS 소수지분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이 진행된 가운데 원매자에 대한 시장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경쟁입찰로 전환하기 전부터 LG그룹과 거래를 논의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는 가장 유력한 인수후보자로 꼽히고 있다. 딜 구조부터 LG CNS의 성장전략까지 여러 부문에서 능동적으로 거래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다크호스로 꼽히는 원매자는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맥쿼리PE)이다. LG그룹 차원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점을 집중 부각하며 높은 인수의지를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LG는 지난 23일 LG CNS 지분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했다. KKR·맥쿼리PE·베인캐피탈·칼라일그룹·스틱인베스트먼트, IMM PE 등이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PEF 운용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이름을 올렸다. 당초 지난 22일 넌바인딩(Non-binding) 형태의 예비입찰이 예정됐었지만 하루 연기됐다.

시장에서는 예비입찰 결과가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국내외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간 뚜렷한 온도차가 예비입찰에서도 드러났다는 의견이다. M&A 업계 관계자는 "LG CNS의 성장가능성을 두고 국내PEF 운용사와 글로벌PEF 운용사 간 시각 차이가 적지 않았다"며 "우호적인 비전을 가진 글로벌 PEF 운용사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예비입찰에 참여한 원매자 가운데 두 곳 정도를 유력한 인수흐보자로 꼽고 있다. 이들은 LG CNS의 성장 플랜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동시 강력한 인수의지를 매도자에 피력하고 있다는 게 M&A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가장 유력한 원매자로 꼽히는 곳이 KKR이다. KKR은 이번 LG CNS 지분 매각이 경쟁입찰로 전환하기 전부터 LG그룹과 논의를 해온 곳으로 알려졌다. 다른 M&A 업계 관계자는 "KKR 경우 LG그룹과 협상을 꽤 진행했었지만 지분규모 등을 두고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의 별세 등 그룹 내부 이슈도 KKR과의 협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거래가 경쟁입찰로 전환됐지만 KKR은 LG그룹과 의견을 가장 많이 주고받으며 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원매자 가운데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KKR은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포트폴리오 가운데 미국 IT업체 인터넷 브랜즈(internet brands), 이스라엘의 빅데이터 업체 옵티멀플러스(optimal plus) 등과의 사업적 시너지를 LG그룹에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 우려를 표하는 LG CNS의 성장 한계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KKR과 더불어 유력한 인수후보자로 언급되는 곳이 맥쿼리PE다. KKR과 비교했을 때 딜의 후발주자로 볼 수 있지만, LG CNS의 성장을 넘어 LG그룹 차원에서의 시너지 창출 플랜을 보유하고 있음을 적극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거래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맥쿼리PE는 LG CNS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에너지인프라 포트폴리오를 여럿 보유하고 있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며 "스마트시티 사업과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IoT) 등 LG그룹 차원에서의 시너지를 강조하는 전략을 꺼내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맥쿼리PE는 과거 ADT캡스를 인수할 때도 유사한 전략을 사용했었다"며 "KKR과 맥쿼리PE를 중심으로 딜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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