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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아그룹의 제지·시멘트 '황금 포트폴리오' [Company Watch]아세아시멘트 흑자 전환에 ㈜아세아 순익 증가…'상호보완'

박기수 기자공개 2019-08-27 08:37:04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6일 15: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세아그룹이 주요 계열사 아세아시멘트의 실적 호조에 지난해 좋은 분위기를 올해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높은 수익성을 보였던 아세아제지도 올해 일부 원가 상승과 매출 하락으로 다소 수익성이 떨어졌으나 여전히 동종업계 내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세아그룹의 지주사 ㈜아세아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606억원, 729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9.6%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은 3.8%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8% 늘어났다.

㈜아세아는 연결 대상 종속기업으로 아세아시멘트와 아세아제지를 두고 있다. 한라시멘트와 아세아산업개발, 우신벤처투자, 아농 등 아세아시멘트의 종속 기업과 경산제지, 유진판지, 제일산업, 에이팩 등 아세아제지의 종속 기업도 ㈜아세아의 종속 기업으로 구분된다.

53.94%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는 아세아시멘트와 달리 아세아제지의 ㈜아세아 지분율은 47.19%에 그치지만, ㈜아세아가 사실상 지배적인 의결권을 지니고 있어 연결 종속기업으로 포함하고 있다. 다시 말해 아세아시멘트와 아세아제지의 연결 실적의 합이 곧 ㈜아세아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의미다.

아세아 아세아시멘트 아세아제지

㈜아세아의 수익성 상승은 아세아시멘트의 선전과 연관이 깊다. 지난해 아세아시멘트는 차입금이 과도한 한라시멘트를 인수하면서 이자 비용 부담으로 순이익 적자(-135억원)를 기록했던 바 있다. 영업이익 역시 172억원으로 부진했었다.

그러다 지난해 하반기에 시행된 시멘트 단가 인상 덕을 봐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흑자 전환했다. 아세아시멘트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30억원이고, 순이익은 149억원이다.

골판지 원지(제지 부문)와 골판지 상자(골판지 부문)를 생산하는 아세아제지는 골판지 원지의 단가 하락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일부 하락했다. 골판지 부문의 매출은 올해 상반기와 지난해 상반기 각각 1937억원, 1904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제지 부문은 올해 상반기 지난해 상반기보다 약 400억원의 매출(작년 상반기 2953억원, 올해 상반기 2518억원) 이 감소했다.

이에 영업이익도 지난해 519억원에서 올해 373억원으로 줄어들었다. 다만 여전히 10.8%라는 비교적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사업이 부진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두 회사의 실적과 기타 실적을 종합한 ㈜아세아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494억원으로 지난해 291억원보다 70%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시멘트가 부진할 때 제지가 그룹을 끌어줬던 반면, 올해는 제지가 주춤하자 시멘트가 실적을 보완하는 모습"이라면서 "아세아그룹의 수익성 상승 요인은 탄탄한 포트폴리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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