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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지노믹스, 연내 대장암 조기진단 키트 개발 진단 대상 암 확대하고 중국 베트남 등 해외 공략도 추진

오찬미 기자공개 2019-08-27 08:22:44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7일 07: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진단기업 랩지노믹스가 암 조기진단을 위한 유전자검사 키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연내 대장암 조기진단 키트를 개발하고 내년부터 다른 암종까지 키트 개발을 확대해 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랩지노믹스는 키트개발이 이뤄질 경우 향후 중국과 베트남 현지법인을 통해 해외 유전자검사를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6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랩지노믹스는 NDR(투자설명회)을 열고 연내 유전자 검사를 통한 대장암 조기진단 키트 개발 계획을 밝혔다.

랩지노믹스가 키트 개발에 나선 것은 유전자 검사 서비스의 키트화를 통해 향후 해외 진출에 나서기 위해서다. 유전자 검사 진단을 위해서는 검체를 한국에 있는 검사센터에 보내야 하는데 그동안 일부 국가에서 검체의 국외 이동이 차단돼 사업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 검체의 해외 운송중 일부가 손상돼 검사 불가능한 상태가 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했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진단 키트가 개발되면 검체의 국외 이동 없이도 현지에서 직접 검사 결과를 받아볼 수 있어서 매출이 증대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진단 기술을 필요로 하는 곳에 키트를 팔고 키트를 랩지노믹스의 분석 소프트웨어인 BI(바이오정보) 플랫폼에 넣으면 현지에서 유전자 분석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랩지노믹스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의 캔서 패널 키트(Cancer Panel Kit) 개발도 올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캔서 스킨 검사를 키트화한 것으로 키트 진단을 통해 암환자한테 맞는 표적항암제를 찾아주는 시스템이다. 앞선 관계자는 "삼성서울병원과 개발범위 등에서 일부 이견이 있어서 캔서 패널 키트 개발이 4개월 정도 늦어졌다"며 "오는 11월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후 해외에서도 승인을 받아 판매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랩지노믹스 대표
진승현 랩지노믹스 대표

랩지노믹스는 조직적합성 검사(HLA Typing)와 장기이식 거부반응 예측모델을 융합해 면역항암제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중이다. 장기이식 후 거부반응을 나타내는 환자가 많지만 현재로서는 장기이식 기증자가 적고 대기자가 많다보니 장기 이식을 선 진행해 면역 요법으로 환자를 살리는 과정으로 장기이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랩지노믹스는 가톨릭대 및 서울성모병원과 함께 장기이식 거부반응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랩지노믹스는 진단영역 확대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중국 현지 조인트벤처(JV) 설립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중국 영업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JV의 지분은 랩지노믹스가 25%, 중국 진루이가 45%, 한중염성산업원스마일게이트펀드가 35%를 보유하고 있다. 랩지노믹스는 오는 2020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연내 현지법인 설립도 목표로 두고 있다. 랩지노믹스는 베트남 호치민에 있는 종합 물류회사 엘앤지(LNG)와 계약해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랩지노믹스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을 이용한 유전자검사로 일반진단에서 분자진단으로 진단영역을 넓혀오고 있는 기업이다. 올 상반기 랩지노믹스의 매출은 153억원, 영업이익은 3억원, 순이익은 7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 127억원, 영업적자 10억원, 순손실 11억원을 낸 것과 비교해 1년새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 진승현 대표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12.19%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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