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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증권, 실적 역성장…IB에서 희망 찾을까 [하우스 분석]1·2분기 연속 순익 감소…하반기 딜 성과 기대

전경진 기자공개 2019-08-29 14:28:21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7일 15: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진투자증권이 증시 침체 여파를 이겨내지 못하고 분기 역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실적 '버팀목'이 돼온 기업금융(IB) 부문마저 부진했던 탓에 2분기 실적 감소 폭이 컸다. 다만 중소기업들을 중점 타깃으로 해 성장해온 IB 사업부문 성과가 하반기 잇따라 나오고 있어 향후 실적 반등 가능성은 존재한다는 평가다.

◇IB 부문 부진 탓 역성장 지속

유진투자증권은 14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누적 영업수익이 4285억원, 영업이익은 3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누적 반기 순이익은 236억원이다. 영업수익,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유진투자증권은 그나마 사업 규모(영업수익)만큼은 유지한 모습이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29%씩 줄어들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분기 연속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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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의 실적 역성장의 가장 큰 원인은 위탁매매 부문 수익 감소에 있다. 증시 침체 여파로 주식 투자 수요가 크게 줄어들면서 해당 부문 순손실 폭이 7배가량 커진 것이다. 전년 반기 누적 기준 위타매매업 순손실 규모는 14억원이었는데 올해 반기 기준으로는 74억원까지 커졌다.

문제는 지난해 선전했던 IB 부문 실적이 올해 덩달아 줄어든 점이다. IB 부문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면서 역성장 폭을 키웠다는 지적을 받는다. 실제 IB 관련 순이익(재무제표상 기타 항목)은 올해 반기 기준 196억원으로 전년 동기(347억원)와 비교해 44%나 급감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2분기까지 유진투자증권은 부채자본시장(DCM)에서 총 8건의 딜을 수행했을 뿐이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7건과 BNK캐피탈의 여전채 발행 1건의 주관 업무를 맡았다. 특히 주식자본시장(ECM)에서 부침이 심했다. 반기 기준 총 1건 스팩(SPAC) 상장만 대표주관했을 뿐이다.

반면 유진투자증권은 지난해만 해도 DCM부문에서 총 22건, ECM 부문 총 8건의 딜을 주관했었다.

시장 관계자는 "유진투자증권은 2012년 이후 구조화금융, 중소기업 IPO, 유상증자 등 IB부문에서 실적이 확대되면서 위탁매매 수수료 감소 등 다른 사업 영역 부진을 만회해 왔다"며 "최근 2년 연속 실적이 뒷걸음질 치고 있는 것은 그나마 실적 버티목 역할을 해오던 IB 영역에서 성과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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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ECM 부문 성과, 하반기 실적 만회 가능성 '부각'

다만 유진투자증권의 올해 실적 반등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3분기 IB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특히 IPO 영역에서 성과가 나기 시작한다. 8월 마니커에프앤지의 딜을 단독으로 대표 주관한 것이 가장 부각된다. 이외에도 자연과환경의 160억원 규모 유상증자 딜을 홀로 대표주관하며 실적을 쌓았다.

또 다른 시장 관계자는 "최근 증권사들의 실적은 IB 영역이 견인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진투자증권 역시 IB 역량 강화를 통해 실적 만회를 노리른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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