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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호 하이셈 대표 "음성 2공장 가동 단기 지연" 준공시 패키징·테스트 일관공정 구축…반도체 경기 침체 타격 불가피

강철 기자공개 2019-08-29 08:22:00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8일 12: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이셈이 충청북도 음성군에 건립 중인 제2공장의 가동이 소폭 지연될 전망이다. 하반기 매출액과 손익은 전년 동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셈은 28일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성동 전 SK하이닉스 P&T(packaging&test) 담당 임원, 차성재 알케미스트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 상무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결의했다. 한병준 전 스태츠칩팩(STATS ChipPAC) 회장의 사외이사 등재도 승인했다.

주주총회는 장성호 하이셈 대표가 홀로 진행했다. 이재경 알케미스트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 대표, Jason Lee 알케미스트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 이사 등 주요 이사회 구성원들은 불참했다. 신규 선임된 3명의 이사들도 참석하지 않았다.

안건 심의는 주주총회 시작 후 5분만에 종료됐다. 참석한 10여명의 주주들은 별다른 이의 제기 없이 신임 경영진 인선에 동의했다. 장 대표는 주주총회 종료 후 바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주주들은 음성 제2공장 건립 상황, 하반기 실적 전망 등을 질문했다.

장 대표는 "반도체 경기 불황을 비롯한 여러 변수로 인해 음성공장 건립이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 때 밝혔던 일정보다 소폭 지연되고 있다"며 "주요 고객인 SK하이닉스와 준공이 지연되는 부분에 대해 얘기를 나눴으며 이에 맞춰 발주 스케줄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셈은 충청북도 음성군 '충북혁신도시 산업단지'에 제2공장을 건립 중이다. 지난해 7월 첫삽을 뜬 제2공장은 현재 테스트동, 클린룸 등 각종 구조물을 설치하고 있다. 2공장에는 번인 테스터(Burn-In Tester), 핸들러(Handler), 프로버(Prober) 등 반도체 테스트와 패키징에 필요한 장비와 대거 투입될 예정이다. 2공장이 본격 가동할 시 패키징과 테스트를 동시에 수행하는 일괄 공정 체제를 갖춘다.

하이셈이 당초 예정한 준공 시점은 오는 9월이었다. 다만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음성공장이 패키징과 테스트를 본격 시작하는 시점은 빨라야 올해 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비의 시운전은 내년 초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하반기 매출액과 손익은 전년 동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셈은 2018년 하반기 매출액 285억원, 영업이익 103억원, 순이익 93억원을 기록하며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불황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231억원, 영업이익 43억원, 순이익 35억원을 기록하며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장 대표는 "반도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와 큰 차이가 없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다만 하반기에는 SK하이닉스를 포함해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실적 저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이 같은 불황이 당사에 미치는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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