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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스그룹, 알로소 육성 '가속도' 시디즈, 조직 개편 통해 전담 사업부 신설…"해외 진출도 염두"

양용비 기자공개 2019-08-29 09:15:10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8일 14: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퍼시스그룹이 소파 브랜드 '알로소'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퍼시스그룹의 의자 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 시디즈는 소파 카테고리의 전문화하기 위한 지난 2분기 조직 개편도 단행하며 알로소에 힘을 싣고 있다.

퍼시스그룹은 가구업계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가구 카테고리별 전문 브랜드 양성하고 있다. 가구의 쓰임새나 카테고리에 따라 사업 법인을 3개(퍼시스·일룸·시디즈)로 나눠 총 6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퍼시스는 사무용 가구, 일룸은 생활가구, 시디즈는 의자 전문 브랜드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퍼시스그룹이 공들이고 있는 브랜드는 시디즈가 지난해 3월 론칭한 소파 브랜드 알로소다. 퍼시스그룹이 시디즈를 통해 알로소를 론칭한 것은 국내 가구 브랜드 가운데 소파 전문 브랜드가 많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만큼 알로소가 진입할 수 있는 틈이 많다는 이야기다.

또한 일룸이 프리미엄 침대인 모션베드로 성공 신화를 쓰고 있는 만큼 프리미엄 가구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알로소도 합리적인 프리미엄을 지향하고 있다.

시디즈 조직도

가구 카테고리별 전문 브랜드 육성 전략에 따라 퍼시스그룹의 알로소 키우기는 올해 2분기부터 본격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알로소 브랜드를 운영하는 시디즈는 지난 2분기 기존 1개 사업부·1개 연구소·1개 생산 부문이었던 조직을 2개 사업부·1개 연구소·1개 생산부문으로 개편했다.

이에 따라 기존 의자사업부는 시디지사업부와 소파사업부로 분리됐다. 각 사업부 내 팀 단위 조직도 1분기보다 더욱 세분화됐다. 시디즈사업부 내 영업팀은 2개로 확대됐고, 온라인사업팀은 신설됐다.

시디즈사업부 내 온라인사업팀은 국내외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검증된 제품을 새로운 유통망을 통해 판매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새로운 유통망 확보를 통해 해외 온라인 시장으로의 진출도 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온라인사업팀을 통해 쇼핑몰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SNS 채널-쇼핑몰의 연계를 통해 관련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생 브랜드인 알로소나 시디즈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조직 개편에서 눈에 띄는 곳은 단연 소파 사업부다. 사실상 알로소를 위한 전담 사업부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소파사업부 산하에는 알로소팀, 소파개발팀, 소파기획생산팀이 있다. 이같은 조직변화는 지난해 론칭한 알로소 사업 확장에 더욱 무게를 싣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알로소는 지난해 열린 리빙디자인 페어에서 공식 론칭한 뒤, 올해 5월 프리미엄 가구의 메카 논현 가구거리 인근에 알로소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올해를 알로소 브랜드 성장의 원년으로 삼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셈이다.

퍼시스그룹 관계자는 "소파 카테고리의 전문화를 목적으로 기존 의자사업부에서 시디즈사업부와 소파사업부로 나눴다"며 "사업부별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타 사업부와 인력 제휴를 통해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인재를 영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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