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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항암백신 도전장 내밀까 면역종양학·항암백신 R&D 및 BD 인력 영입…외부 기술 도입 가능성도

서은내 기자공개 2019-09-02 08:07:00

이 기사는 2019년 08월 30일 07: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케미칼이 치료용 항암백신(cancer vaccine) 개발에 나섰다. 기존 백신 R&D 역량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 진출로 풀이된다. 그동안 B형간염, 폐렴구균, 독감 등 일반적인 예방 백신 개발에 주력해온 SK케미칼이 항암백신과 같은 치료용 백신 개발에 새롭게 도전하는 것으로 눈길을 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과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는 면역종양학을 비롯해 항암 바이러스 백신 분야에서 전문 경험을 갖춘 인력을 뽑고 있다. R&D 및 사업개발(Business Developement) 두 부문으로 나눠 인력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인 분야는 면역학, 면역항암치료, 항암바이러스, 항암항체, 암백신, 유전자치료 파트다.

면역항암 분야 연구개발 전문인력을 비롯해 관련 신사업 포트폴리오 개발, 임상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이나 글로벌 제약사와 전략적인 파트너십, 지분투자 등에 필요한 경력 개발자 영입을 타진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이같은 내용을 KASBP(재미한인제약인협회)를 통해 공유하고 해외로부터의 인재 영입도 추진 중이다.

해당 채용은 SK케미칼의 사업 포트폴리오의 범위 확장 차원으로 풀이된다. 국내 백신 시장 점유율 1위인 SK케미칼은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를 필두로 각종 예방접종 백신에 특화된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이어왔다. 항암백신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항암백신은 독감이나 수두 바이러스 백신, B형간염 백신과 같은 예방용 의약품과 달리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새로운 기전 연구를 필요로 한다. 항암백신은 종양에 특이적인 항원을 암 환자에게 투여함으로써 면역반응을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공격하는 것이다.

기존의 백신 의약품 개발의 역량을 활용한 사업 다각화로 보인다. SK케미칼 내에 항암백신 분야 개발 파이프라인이 없는 상태인 만큼 해외 기술을 라이선스인 하거나 관련 바이오기업에 지분투자 방안을 모색할 가능성도 있다. SK케미칼은 외부 바이오업체에 대한 지분 투자나 라이선스인과 같은 오픈이노베이션 행보를 보인 적이 없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예방용 백신 개발 파이프라인만 진행해왔다"면서 "예방백신의 플랫폼 기술력을 활용해 치료용 백신 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을 다방면으로 모색 중이며 이에 대해 일부 전문인력 채용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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