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그로쓰힐운용, 수수료하락·전문인력보강 영향 순익감소 [헤지펀드 운용사 실적 분석]수익·비용 동시하락…하반기 해외투자·글로벌 IPO '승부수'

허인혜 기자공개 2019-09-04 07:41:38

이 기사는 2019년 09월 02일 13: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피 부진 여파로 국내투자형 펀드의 수수료 수익이 줄면서 그로쓰힐자산운용의 당기순이익이 일시 하락했다. 대체·해외투자 부문을 선제적으로 보강하며 영업비용도 전년수준으로 사용했다. 그로쓰힐자산운용은 충원 인력을 바탕으로 해외투자와 글로벌 프리 IPO 투자를 늘려 순익 상승을 꾀하겠다는 목표다.

2일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그로쓰힐자산운용의 올해 6월 기준 당기순이익은 276만원으로 지난해 7억3300만원 대비 하락했다.

지난해 수수료수익내 자산관리수수료와 주식처분이익, 주식평가이익 등이 높은 실익을 안기며 당기순이익을 견인했지만 올해는 수수료수익내 자산관리수수료, 주식처분이익, 주식평가이익 등이 모두 줄어들었다.

올해 6월 말 기준 수수료수익은 9억2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수료수익 15억7600만원과 비교해 6억5000만원 감소했다. 수수료수익내 자산관리수수료는 이 기간 13억4300만원에서 7억200만원으로 줄었다. 집합투자기구운용보수는 올해 2억2700만원으로 지난해 2억3300만원과 비교해 600만원의 차이를 나타냈다.

clip20190902152321

그로쓰힐자산운용 관계자는 "그로쓰힐자산운용은 운용 펀드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각 펀드당 시딩(seeding) 비중을 30% 이상으로 유지 중"이라며 "자금 비중이 높은 만큼 국내 주식시장 등락에 영향이 커 순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6월말 기준 펀드 수는 19개로 설정액은 643억22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설정액 533억600만원 대비 110억원가량 증가했다. 이 기간 설정액은 해외 파생상품 잔액인 3400만원과 국내 유동성 자산 303억원 외에는 모두 국내 증권시장에 투입됐다.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동반 하락하는 등 국내 시장이 쪼그라들면서 그로쓰힐자산운용의 투자 수익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분석한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572개 기업의 영업이익은 37.09%, 순이익은 42.95% 대폭 내렸다.

영업비용은 지난해 동기 대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대체투자 부문 임원 등 전문인력을 대거 보강하기 위해 팀 정비에 나섰지만 관리비와 판매비는 전년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지급수수료가 2억2400만원에서 9700만원으로 절반 이상 줄어든 덕이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이 기간 7000만원가량 축소됐다.

그로쓰힐자산운용은 올해 중순 해외투자와 대체투자에 능한 펀드 전문인력을 보강했다. 안다자산운용과 더블유자산운용을 거친 김홍범 상무가 대표적이다. 김홍범 상무는 메자닌 투자와 주식투자형을 두루 경험한 운용역으로 거쳐온 자산운용사 마다 핵심운용역으로 꼽힌 바 있다. 안다자산운용과 더블유자산운용에서는 메자닌 투자를 담당해 왔다. 그로쓰힐자산운용에서는 기관투자가 펀드 운용을 담당한다.

NH투자증권에서 자기자본투자(PI) 부문에 몸 담았던 이재호 이사도 합류했다. DB자산운용 헤지펀드 부장 출신 이황귀 상무도 9월 출근을 앞뒀다. 박진환 대리 역시 메리츠증권 리서치연구 부문 RA(리서치 어시스턴트)로 근무하다 8월 메리츠증권을 퇴사해 이달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력보강을 바탕으로 하반기부터 해외투자와 글로벌 프리 IPO 투자 포트폴리오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체투자 영역에 임원들을 집중적으로 배치한 이유도 그때문이다. PBS에 따르면 전월말 기준 그로쓰힐자산운용이 2018년 설정한 '글로벌 Pre-IPO'와 2017년 설정된 '아세안 전문투자형' 등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로쓰힐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내 시장이 좋지 않을 때에 해외투자와 우량 자산군 투자에 전문가를 보강해 투자 포트폴리오와 규모를 늘리고자 하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