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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스톤파트너스, 악어디지털 후속투자…스케일업 지원 [VC 투자기업]총 4차례 50억 투입...AI 기반 전자문서관리플랫폼 확장

김은 기자공개 2019-09-09 08:10:08

이 기사는 2019년 09월 06일 12: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초기기업 전문 벤처캐피탈 '캡스톤파트너스'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기관·기업·병원 등에 최적화된 전자문서관리플랫폼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벤처기업 '악어디지털'의 스케일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캡스톤파트너스가 시기적절한 후속투자를 통해 힘을 실어주며 악어디지털이 기술개발 및 사업 확장 등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줬다는 평가다.

악어디지털 CI
6일 업계에 따르면 캡스톤파트너스는 최근 '하나-KDBC, 캡스톤 벤처투자조합'을 통해 악어디지털에 20억원을 투자했다. 이 펀드는 앞서 선행 투자한 포트폴리오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기업에 후속 투자를 진행하기 위해 주요 유한책임출자자(LP)와 함께 결성했다. 앞서 캡스톤파트너스는 2017년, 2018년 등 악어디지털에 세번의 후속투자를 통해 총 3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까지 더해 총 50억원을 투입하며 악어디지털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2014년 설립된 악어디지털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기관·기업·병원 등에 최적화된 전자문서관리플랫폼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벤처기업이다. 네이버 개발자 출신인 김용섭 대표를 비롯해 카카오, 마이크로소프트 등 국내 주요 IT기업 출신 인력들이 악어디지털에 합류했다.

기존 종이 문서의 경우 막대한 관리비용을 발생시키고 공간을 제약할 뿐만 아니라 훼손이나 화재와 같은 자연재해로 인한 유실의 가능성이 있다. 뿐만 아니라 정보를 검색하는데에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 악어디지털은 이같은 종이문서의 단점을 파악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전자화 플랫폼을 개발해 아시아 최대 중요기록물 보관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실제 악어디지털은 자사 고객들이 이전에 종이문서 관리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평균적으로 30%가량 절감할 수있도록 지원한다. 또 평균 1. 5년이 소요되던 문서관리 작업을 20일 안에 완성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악어디지털은 월 최대 2000만장 이상의 종이문서를 디지털화 하고있다. 2017년에는 일본에 자회사를 설립했으며 지난해에는 2000㎡ 규모의 아시아 최대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전문 디지털 센터를 열었다. 이에 맞춰 사명도 악어스캔에서 악어디지털로 변경했다. 높은 수준의 보안시스템을 갖춘 악어디지털의 디지털센터에서는 분야별로 특화된 인식엔진을 통해 유의미한 데이터를 추출한다. 이어 필요하다면 특정 기업에 최적화된 정확도를 얻기 위해 문자, 단어, 문맥을 분류하고 AI 엔진을 재학습시킬수도 있다.

현재 악어디지털은 현대자동차, 롯데홈쇼핑, 포스코 건설, 삼정 KPMG 등 국내 주요 기업을 비롯해 차병원,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실제 악어디지털의 전문화된 의료차트 정리는 품질을 높이고 시간과 비용을 감소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술 개발과 시장 개척에 힘쓰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로부터 품질 및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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