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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지분 매각]KKR vs 맥쿼리 '1조 빅딜' 자금조달 계획 윤곽금주 예비실사 돌입…인수금융 논의 활발

김혜란 기자공개 2019-09-10 08:46:49

이 기사는 2019년 09월 09일 15:5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 CNS 소수 지분 매각이 KKR과 맥쿼리PE의 2파전으로 좁혀진 가운데 원매자들의 인수자금 마련 계획도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 CNS 소수지분 인수전의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에 선정된 KKR과 맥쿼리PE는 금융 주선 기관과 협의하며 자금조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예상거래가가 1조원대에 달하는 데다 하반기 빅딜이 많지 않은 상황이어서 인수금융을 주선할 기관들도 맨데이트를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KKR의 경우 LG CNS 매각 대상이 소수 지분(35%가량)인 만큼 크레딧(Credit) 펀드를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딧펀드는 바이아웃(경영권 인수)을 담당하는 PEF 펀드와 달리 뎁 파이낸싱(Debt Financing: 인수금융)과 소수지분 투자 등에 주로 활용하는 펀드다. KKR은 지난해 22억4000만달러(한화 약 2조5000억원) 규모로 제2호 크레딧 펀드(KKR Private Credit Opportunities)를 조성한 바 있다.

인수금융의 경우 주선사를 아직 확정하지 않고 신한은행을 비롯해 여러 금융기관과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맥쿼리PE는 딜 초반부터 논의를 진행해왔던 삼성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과 인수금융 진용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 세 금융기관이 공동 주선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인수금융 규모는 통상적으로는 인수대상 지분을 담보로 LTV(담보인정비율)가 50% 안팎 수준에서 결정된다. 이 외에 자금은 맥쿼리PE가 보유한 자체자금과 현재 조성 중인 블라인드 펀드를 1차 클로징해 일부 조달할 전망이다. 나머지는 LP 공동 투자(Co-investment)를 활용해 충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 측은 이번 주 중 가상데이터룸(VDR)을 개방해 예비실사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인수 후보들은 예비실사 작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인수금융 주선사 선정과 자금 조달 구조 설계 작업도 마무리 지을 전망이다. 두 후보 모두 LG CNS 지분 인수에 대한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KKR과 맥쿼리PE는 각각 실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자금 조달력이 충분하다는 점과 LG CNS를 세계적인 시스템통합(SI, System integration) 업체로 키울 역량을 갖춘 후보라는 점을 LG그룹 측에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LG그룹은 일감몰아주기 이슈를 해소하기 위해 LG CNS의 소수 지분을 팔기로 하고 지난 5월부터 매각 작업을 진행해왔다. 매각 대상은 ㈜LG가 보유한 LG CNS 지분 85% 중 35%가량이다. 예상 거래 가격은 약 1조원 수준이 거론된다. 매각 측은 지난 5일 숏리스트 두 곳을 선정해 개별 통보한 바 있다. LG그룹은 인수후보들이 제시한 LG CNS의 성장을 위한 전략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글로벌 PEF 운용사 두 곳을 숏리스트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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