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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면세점 '외형축소' 가속화…물류창고 매각할까 적자경영 속 '구조조정' 단행…대기업 면세업자, '창고' 눈독

김선호 기자공개 2019-09-11 08:03:47

이 기사는 2019년 09월 10일 15: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장수 면세사업자인 동화면세점이 최근 인력 축소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형을 대폭적으로 축소해 출혈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면세품 물동량도 줄어드는 만큼 동화면세점이 물류창고 매각에 나설 수 있다는 업계의 관측도 나오고 있다.

동화면세점 근무 직원 현황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동화면세점의 근무직원은 2016년 997명이었으나 그 이후부터 인력이 점차적으로 줄기 시작했다. 인력이 점진적으로 감소해 지난해에는 763명을 기록했다. 그러다 올해부터는 매장을 대폭 축소하기로 결정하면서부터 700명 이상을 기록하던 동화면세점 근무인력이 올해 7월 기준 671명으로 축소됐다.

동화면세점 소속 직원은 137명으로 처음 150명 이하로 줄었고, 비소속직원(파견직원 등)도 534명으로 축소됐다. 비소속직원의 경우 대부분 브랜드 사의 파견직원으로 매장이 사라짐에 따라 동화면세점에서 인력을 철수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를 통해 동화면세점 측은 인력부문 효율성을 높여 적자경영을 탈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형이 축소되긴 하나 임대료와 인건비 등 판관비를 최소화해 영업이익을 내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업계에 따르면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특허가 올해 3개가 더 추가되는 등 경쟁이 심화된 상황에서 중소·중견 면세사업자의 매출은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실상 동화면세점의외형이 축소돼 물동량도 현격히 줄어 면세품을 적재하는 '물류창고'도 활용도가 낮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전 워커힐면세점의 경우 면세사업부를 전면 철수하며 인천 통합물류센터와 IT시스템을 매각한 것과 같이 동화면세점의 면세품 물량이 줄어드는 만큼 창고를 매각할 가능성도 점쳐진다"라고 전했다.

동화면세점 '통합물류센터'는 인천 자유무역지역 E구역(제2통합물류센터)에 위치해 있으며 2822.60㎡ 규모다. 워커힐면세점 통합물류센터를 인수한 두산의 1819.52㎡보다도 넓은 부지를 동화면세점이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매출이 상승하고 있는 국내 면세점 3강 롯데·신라·신세계면세점의 경우 통합물류센터 공간 부족으로 적재 물품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추가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임시로 인천 자유무역지역 내 창고를 임대해 활용하고 있는 상태다.

동화면세점 관계자는 "운영 부담이 큰 부티크 라인 철수와 인력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실적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통합물류센터 매각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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