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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지주, HS푸드 지배력 강화되나 200억 유상증자 참여, 지분율 88.5%→93.5% 증가

정미형 기자공개 2019-09-19 08:35:54

이 기사는 2019년 09월 18일 13: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림지주와 일본 신메이홀딩스와의 합작사인 HS푸드에 대한 하림지주의 지배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림지주가 두 번째 유상증자에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HS푸드 지분율이 90%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하림지주는 최근 계열회사인 HS푸드에 2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HS푸드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자일은 오는 24일이다.

HS푸드는 한·일 합작기업으로, 2016년 하림지주와 일본 합작사인 신메이홀딩스가 각각 지분율 50대 50으로 설립했다. 신메이홀딩스는 일본의 쌀가공 전문기업으로 즉석밥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이에 하림 측은 즉석밥 생산을 위해 신메이홀딩스와 손잡고 HS푸드를 설립했다.

이번 출자는 하림지주가 HS푸드에 대한 두 번째 출자다. 지난해 8월 하림지주는 HS푸드에 200억원의 출자를 단행했다. 당시 출자를 통해 하림지주는 지분율이 기존 50%에서 88.46%로 38.46%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유상증자에도 신메이홀딩스는 참여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지난해와 동일한 조건으로 유상증자가 추진되면 하림지주의 HS푸드 지분은 93.48%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하림지주는 올해와 같은 규모인 200억원을 출자해 주당 1만4166원에 보통주 141만여주를 취득한 바 있다.

HS푸드 지분율

HS푸드는 이번에 조달된 자금으로 즉석밥 생산을 위한 공장 건설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하림지주 측은 "이번 출자는 하림푸드 콤플렉스 건설 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림푸드 콤플렉스는 하림그룹이 전북 익산에 건설 중인 종합식품단지로, 1·2공장은 하림식품이, 3공장은 HS푸드가 운영한다. 하림그룹이 총 4000억 원을 들인 하림푸드 콤플렉스는 익산 제4산업단지 12만709㎡ 부지(3만6500평)에 식품가공공장 3개와 물류센터 등을 짓는 대규모 공사다. 지난해 2월 착공해 현재 건설 중으로, 올해 말 완공 및 가동 목표였으나 내년 상반기로 계획이 조금 연기된 상태다.

하림그룹은 전방위적으로 식품 사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하림푸드 콤플렉스가 대표적이며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체인 엔바이콘, 온라인 유통 전문 자회사인 글라이드 등으로도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 일각에선 NS쇼핑이나 하림지주의 재무 부담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특히 하림푸드 콤플렉스 건설에 나서면서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계열사는 NS쇼핑과 하림식품, HS 푸드 등으로 자금 조달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완공 후 계열사 내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는 업계 안팎의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하림지주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림푸드 콤플렉스 건설 중에 있다"며 "완공 이후 HS푸드는 즉석밥 생산에 바로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림푸드콤플렉스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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