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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BNPP, 펀드설정액 30조 '육박'…전문사모 '급증' [자산운용사 경영분석]②증권·혼합자산형도 외형 확대...대체·단기투자형은 주춤

김수정 기자공개 2019-09-20 13:01:00

이 기사는 2019년 09월 18일 13: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펀드 설정액이 1년새 4조원 가까이 늘어나면서 30조원에 육박했다. 전문투자형 사모펀드가 기관 자금을 빨아들이면서 전체 펀드 설정액 증가를 이끌었다. 주식·채권 등 전통자산에 투자하는 증권펀드와 혼합자산펀드도 설정액이 커졌다. 반면 대체투자펀드와 단기금융펀드는 작년에 비해 쪼그라들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올해 상반기 말 기준 펀드 운용자산(AUM·설정액 기준)은 29조1887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25조3943억원) 대비 14.9% 늘어났다. 지난해 1275개였던 전체 펀드 수는 1505개로 18.0% 증가했다. 작년 말과 비교하면 설정액은 3.5%(1조93억원), 개수는 4.9%(70개) 늘었다.

신한bnpp 펀드 aum

펀드 AUM이 증가한 건 기관 중심으로 사모펀드 자금이 불어났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전문투자형사모집합투자기구 설정액은 13조1924억원으로 작년(8조6667억원)보다 52.2% 증가했다. 개수는 195개에서 303개로 55.4% 늘었다. 전문투자형사모집합투자기구 설정액이 전체 펀드 AUM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2%로 지난해 34.1% 대비 11.1%포인트 커졌다. 기존 연기금 고객의 추가 자금 집행과 보험사 등 금융기관 신규 투자가 늘어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한 건 혼합자산펀드다. 설정금액은 2449억원으로 부동산펀드에 이어 두 번째로 작지만 작년 상반기(197억원)와 비교하면 1143.1% 급증한 액수다. 최근 1년 간 시니어론(선순위담보부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와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주로 담는 단기인컴 펀드들이 인기를 끌면서 혼합자산형 펀드 외형 확대를 주도했다.

주식·채권 등 유가증권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해당되는 증권펀드 역시 전반적으로 지난 1년 간 외형이 확대됐다. 작년 상반기 6조1150억원이던 증권펀드 설정액은 올해 6조4723억원으로 5.8% 늘어났다. 증권펀드 중에서 가장 큰 설정액 증가율을 기록한 건 파생형이다. 파생형펀드 설정액은 1조8232억원으로 작년(1조5254억원)보다 19.5% 늘어났다. 주가연계증권(ELS)에 투자하는 주가연계펀드(ELF)가 활발히 설정된 덕분이다.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2조6690억원으로 지난해(2조4924억원)에 비해 7.1% 늘었다.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신한BNPPTops아름다운SRI증권자투자신탁 1[주식]'(430억원 유입)과 변액펀드인 '신한BNPP변액보험성장증권투자신탁 2[주식]'(360억원)에 등에 자금이 유입했다. 해외주식을 담는 펀드에선 대체로 자금이 빠져나갔다.

채권형펀드 설정액은 7050억원으로 1년 전(6908억원)보다 2.1% 커졌다. '신한BNPP디딤씨앗국공채증권투자신탁[채권]'(105억원) '신한BNPP상대가치증권자투자신탁 1[채권]'(71억원) 등의 설정액이 늘어났다. 다만 혼합채권형과 혼합주식형의 설정액은 각각 4593억원과 285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5652억원, 2864억원) 대비 18.7%, 0.3% 줄어들었다. 재간접형펀드도 5304억원으로 작년(5548억원) 대비 4.4% 줄었다.

대체투자 펀드와 단기금융형 상품에선 자금 유출이 이어졌다. 부동산펀드 설정액은 작년 상반기 1890억원에서 올해 1517억원으로 19.7% 감소했다. 특별자산펀드 설정액은 2조3431억원에서 2조0700억원으로 11.7% 줄었다. 머니마켓펀드(MMF)로 대표되는 단기금융집합투자기구의 설정액은 7조574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말(8조608억원)보다 12.4% 작아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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