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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멤버스, 롯데카드서 인니·베트남법인 인수 롯데카드 매각 따른 조치…롯데쇼핑과 동반진출, 엘포인트 사업 영위

박상희 기자공개 2019-09-25 09:43:02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4일 14: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멤버스가 롯데카드로부터 인도네시아와 베트남법인 지분을 인수했다. 롯데카드 매각과 맞물려 롯데카드가 더 이상 롯데그룹 계열사로 남지 않게 됨에 따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포인트 관련 사업을 하는 법인을 넘겨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롯데멤버스에 따르면 롯데멤버스는 롯데카드로부터 포인트 사업을 영위하는 인니법인(PT. Lotte Members Indonesia)과 베트남법인(Lotte Members Vietnam) 지분을 양도 받았다. 롯데멤버스와 롯데카드는 1분기 두 법인에 대한 매각 계약을 맺었다. 인니법인은 2분기에, 베트남법인은 3분기에 양도받았다.

인니법인 인수 금액은 약 22억원이다. 6월 말 기준 인니법인 총자산 규모는 31억6700만원이다. 베트남법인 자산규모는 이보다 적은 10억6500만원 가량이다. 베트남법인 인수 금액은 인니법인보다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멤버스 관계자는 "롯데카드로부터 롯데멤버스가 분사할 때 해외에서 포인트 사업을 영위하는 법인은 그대로 카드에 남아 있었다"면서 "롯데그룹에서 롯데카드 매각을 결정하면서 멤버스 관련 법인을 되찾아 온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멤버스는 2015년 초 롯데카드에서 분사했다. 분사 이전 롯데카드에서 포인트 사업을 하는 해외법인은 인니와 베트남, 중국 등 모두 3개였다. 롯데쇼핑에서 롯데 브랜드를 달고 백화점·마트·슈퍼 등이 해당 국가에 진출하면서 엘포인트(L.POINT) 업무를 하는 멤버스 관련 법인도 동반 진출했다.

롯데쇼핑이 사드 사태 이후 중국에서 백화점·마트 등의 사업을 접으면서 멤버스 중국법인(Lotte Members China)은 현재 청산 절차가 진행 중이다. 롯데멤버스 관계자는 "롯데그룹이 중국에서 철수했기 때문에 중국에 법인을 둘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롯데멤버스 베트남과 인니법인이 영위하는 포인트 사업은 롯데쇼핑의 해외진출 사업과 매우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 롯데쇼핑은 2019년 2분기말 현재 인도네시아 46개점, 베트남 14개점 총 60개점의 해외 점포(할인점)를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롯데 계열사 이외의 외부 제휴를 늘리는 추세다. 올 초 롯데멤버스가 싱가포르 최대 민간 은행인 UOB와 손잡고 베트남에서 편리하게 엘포인트를 이용할 수 있는 적립형 제휴카드를 출시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오상우 롯데멤버스 경영전략부문장은 "올해까지는 인니 및 베트남에 진출해있는 롯데 계열사에 엘포인트 서비스를 도입하고 현지 회원들을 모집하는 데 주력해왔으나 내년부터는 외부 제휴를 적극 확대해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하고 빅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통한 마케팅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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