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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파가니카CC 매각자문 수수료 깎는다 주관사 삼정KPMG에 통보, 새 우선협상자 직접 발굴 배경

이명관 기자공개 2019-09-30 09:24:02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5일 16: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가니카CC 매각 주관을 맡은 삼정KPMG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수료 수입을 올릴 전망이다. 매도자인 대우건설이 새로운 원매자를 직접 발굴했다는 이유로 수수료를 절반 가량만 지급키로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최근 대우건설은 센트로이드를 대신해 스트라이커캐피탈을 새로운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25일 IB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삼정KPMG에 파가니카CC 매각자문 수수료 삭감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삭감 규모는 절반 수준으로 전해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스트라이커캐피탈은 공식 채널인 매각 주관사를 거치지 않고 비공식 채널을 통해 대우건설과 처음 접촉을 했다"며 "대우건설은 주관사가 직접 원매자를 발굴한 게 아니다는 이유로 삼정KPMG에 수수료 삭감을 통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대우건설은 기존 배타적 협상권을 갖고 있던 센트로이드를 대신해 스트라이커캐피탈을 새로운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그런데 새로 협상권을 확보한 스트라이커캐피탈은 공식 매각 절차에 참여했던 곳이 아니었다. 스트라이커캐피탈이 파가니카CC 인수의사를 드러낸 것은 7월부터다. 이때 매각 주관사를 통하지 않고 대우건설에 정통한 인사를 통해 의사를 전달했다.

이후 스트라이커캐피탈은 대우건설과 7월말부터 협의를 시작해 한 달 뒤인 8월말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우선협상권을 갖고 있었던 센트로이드는 낙마했다. 매각자 측은 MOU체결 열흘 전인 지난달 20일 협상 종결을 센트로이드 측에 통보했다.

스트라이커캐피탈이 제시한 가격은 915억원이다. 기존 우선협상자였던 센트로이드와 협의된 890억원보다 25억원 많은 액수다. 스트라이커캐피탈은 현재 실사를 진행 중이다. 다만 스트라이커캐피탈은 실사 결과와 무관하게 가격 조정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MOU에 가격 조정을 하지 않겠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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