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thebell interview]"비임상 서비스로 바이오 인큐베이팅 도모"김수헌 큐베스트바이오 대표 "NRDO 다수와 파트너링"

조영갑 기자공개 2019-09-27 08:14:21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6일 18: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큐베스트바이오는 일반적인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가 아니라 비임상 단계 및 임상 이후의 전체적인 임상 디자인 전략을 함께 논의하는 CRO(Consultation Research Organization)를 지향한다."

최근 5년 사이 이른바 NRDO 등 버추얼(virtual) 바이오텍이 급증하면서 큐베스트바이오(이하 큐베스트)의 손도 덩달아 바빠졌다. 바이오텍의 파이프라인이 늘면서 비임상실험 수요가 급증한 것이다. 지난해 약 50억원 대의 매출액은 1년 사이 3배 이상 늘어났다.

큐베스트는 업계 내에서 비임상실험(PK/ADME)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컨설팅을 잘하는 업체로 정평이 나 있다. LG화학 독성평가팀장을 지낸 김수헌 대표(사진)가 2008년 창업했다. 김 대표는 " LG를 나와서보니 의외로 비임상 연구를 잘하는 곳이 드물었다"고 말했다.

보통 CRO는 발주처가 짜놓은 임상 디자인에 맞춰 ‘손만 빌려주는' 수탁기관의 성격이 강하다. 큐베스트는 임상 1상 진입 전까지의 약리학(Pharmacology), 흡수, 분포, 대사, 배설 등의 약동학(PK/ADME) 과정 및 독성실험 등 비임상실험을 포함해 데이터 해석, 프로젝트 컨설팅까지 임상 이후의 과정까지 매니징한다. 신약 파이프라인의 거푸집을 만드는 셈이다.

김수헌

김 대표는 "물론 제약사 프로젝트도 있지만 주로 바이오텍 파트너사가 많기 때문에 1상 IND (임상시험허가신청)와 그 이후까지 전 과정을 매니지먼트해주는 비임상 파트너라는 정체성을 갖고 프로젝트를 관리한다"고 말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도출되는 데이터는 글로벌 임상의 틀에 맞게 영어로 생산된다.

파트너사의 스펙트럼도 넓다. 브릿지바이오, 오스코텍, 보로노이 등, 란드바이오사이언스 등 바이오텍 비임상부터 SK케미칼, 녹십자, 일동제약 백신사업의 GLP 이전의 독성시험까지 수행했다. 특히 골다공증 관절염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는 오스코텍은 창업 초기부터 10년 넘게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도 창업 초기 이정규 대표와 NRDO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할 만큼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의 경우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이전한 특발성폐섬유증 파이프라인 BTT-877과 미국 임상 2상을 앞두고 있는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BBT-401, 면역항암제 BBT-931 등의 비임상 과정을 큐베스트와 함께 진행했다. 업계에서는 브릿지바이오 기술수출의 ‘숨은 조력자'로 평가하기도 한다.

김 대표는 "최근 스타트업 규모의 바이오텍들은 루틴한 비임상 서비스만 제공하는 기존 CRO 방식보다 lead optimization(초기 약물최적화 단계)에서 수없이 질문을 쏟아내면서 프로젝트를 함께 움직여가는 ‘인큐베이팅' 방식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유한양행에서 DMPK(약물동태)를 연구하던 정수용 박사가 합류하면서 내년 초 자체(in-house) ADME 실험을 준비 중이다. ADME는 Absorption(흡수), Distribution(분포), Metabolism(대사), Extretion(배설) 등 약물이 작용하는 과정을 검증하는 전임상실험이다. 이를 자체적으로 하는 CRO는 아직 국내에 없다.

김 대표는 "PK/ADME가 잘 정의가 돼야 독성연구, 약리연구가 탄탄해진다"면서 "인하우스 실험을 통해 비임상 역량을 배가시키고, 임상실험에서 Human PK(체내약동)의 근간 데이터가 될 PK/PD(약동/약리) 모델링 프로젝트 역시 가톨릭의대 임동석 교수팀과 함께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비임상과 임상의 탄탄한 연결고리를 만들겠다는 의도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