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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메시징' 인포뱅크, 모바일 IT 초기 투자 두각 [TIPS 운영사 분석]①'컴투스' 투자 성공 인연 사업 본격화, 1세대 벤처

방글아 기자공개 2019-10-01 07: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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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제2벤처붐을 맞아 스타트업·벤처 육성을 주요 정책 과제로 설정하면서 엑셀러레이터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민간에서도 선점 효과를 거두기 위해 투자를 늘리면서 초기기업 출자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 정부로부터 벤처 인증을 받고 걸음마 단계에 놓인 초기기업에 투자하는 팁스(TIPS) 운영사 현황과 성과를 집중 조명한다.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7일 15: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포뱅크는 2015년 말 중소기업벤처부가 진행한 5기 팁스(TIPS) 사업자 선정에서 발탁된 4년차 팁스 운영사다. 주 사업영역은 기업형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지만 팁스 운영사 선정 이후 관련 스타트업 투자를 전문화하면서 모바일 IT 분야 초기 기업 투자자로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인포뱅크 로고
인포뱅크는 고등학교 친구 사이인 박태형·장준호 대표가 1995년 설립한 1세대 벤처다. 설립 3년차에 국내 최초로 모바일 기업 메시징 서비스 개발 사업화에 성공한 뒤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해 왔다.

현재는 150여명의 임직원을 품은 중견사로 관련 업계에서 점유율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연간 연결 매출액은 1220억원, 영업이익은 23억원이다. 기업 메시징 외에도 모바일 솔루션 개발과 서버호스팅·보안 등 IDC서비스, 스마트카 등으로 사업 영역을 지속 확장해 왔다.

팁스 사업의 발판이 된 스타트업 투자와 인연은 1998년 시작됐다. 인포뱅크가 설립 갓 3년차이던 시절 직원 출신 이영일 씨가 독립해 세운 컴투스 투자로 소위 '대박'을 터뜨리며 첫 트랙레코드를 만들었다.

인포뱅크는 이후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경영 비전으로 세우고 안팎으로 다양한 협업 활동을 강화해 왔다. 안으로는 사내벤처 활성화를, 밖으로는 모바일과 스마트카 분야를 중심으로 스타트업과 교류하며 네트워크를 쌓아 왔다.

실질적인 투자 활동은 2015년 팁스 운영사로 선정되기 위한 준비에 나서며 가시화하기 시작했다. 인포뱅크는 그해 창업 20주년을 기념해 주 사업부문을 독립 경영체제를 갖춘 6개 사내 스타트업으로 개혁에 나섰다. 이를 통해 의사결정 구조가 아이메시지, 아이모터스, 아이랩, 아이비즈, 아이엑셀, 아이테크엑스 등 스타트업 연합으로 탈바꿈했다.

스타트업 간 협업은 회사 경영전략실에 오래 몸 담아 온 홍종철 씨가 대표를 맡은 아이엑셀(iAccel)에 맡겼다. 팁스 운영사 선정 이후 팁스 사업도 도맡아 오고 있다. 선정 이후 3년 동안 모바일 IT 분야를 중심으로 86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주 투자처는 프라이머, 모두의주차장, 디쿤, 미스터마인드 등이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벤처캐피탈 LB인베스트먼트 최원연 전무를 사외이사로 영입해 전문적인 밸류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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