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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대형사 빼고 보니…KL·BDO·비트 "눈에 띄네"중견 로펌·회계펌 벤처·중소형 딜에 두각

최익환 기자공개 2019-10-04 07:10:00

이 기사는 2019년 10월 02일 11: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형 자문사들의 전유물이었던 리그테이블 순위권에 중견·중소 자문사들이 속속들이 진입하고 있다. 중견 로펌으로 성장한 KL파트너스는 7위권의 준수한 성적으로 기업 법률자문시장을 장악해 나가고 있고, BDO성도이현회계법인은 올해 초까지 완료된 중소기업 자문실적으로 6위를 지켰다. 벤처기업 전문 로펌을 지향하는 비트의 활약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2일 더벨이 집계한 2019년 3분기 국내 인수합병(M&A)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KL파트너스는 법률자문 분야 7위(완료기준)에 자리를 랭크됐다. 회계자문 분야에서는 1위부터 4위까지 대형 회계법인이 점유한 가운데, 현대회계법인(6위·완료기준)과 BDO성도이현회계법인(7위·완료기준)이 그 뒤를 이었다.

‘기업법무 부티크'를 표방한 설립 4년차 KL파트너스는 현재 국재중재와 M&A 자문을 두 축으로 삼고 있다. 법무법인 세종에서 독립한 김범수·김준민·이성훈·이은녕 변호사가 설립에 참여한 KL파트너스는 두 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지속하고 있다. 더벨이 지난 1윌 M&A 업계를 대상으로 실시한 법률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도 법무법인 광장과 함께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KL파트너스는 지난 2017년부터 더벨 리그테이블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지속적으로 10위권에 안착하는 성과를 낸 KL파트너스는 지난 3분기 완료기준 실적에도 7건의 거래를 추가하며 부침없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금호산업 측 아시아나항공 매각 자문을 맡고 있는 KL파트너스는 거래가 성사되면 4분기 대규모 실적 상승도 기대된다.

특히 LK투자파트너스가 A2파트너스와 함께 VIG파트너스로부터 인수한 삼양옵틱스 인수자문(1020억원)은 KL파트너스가 3분기 기록한 가장 큰 실적이었다. 이외에도 총 거래액이 2000억원을 훌쩍 넘긴 위드이노베이션 매각작업에서 KL파트너스는 PEF 운용사 JKL파트너스 전환사채(CB) 매각자문을 수행하기도 했다.

지난 4월 합병에 성공한 BDO성도이현회계법인은 5위에 오른 현대회계법인과 함께 대형 회계법인들을 뒤따르고 있다. 상반기에만 네 건의 중소기업 거래를 완료해 순위권에 오른 BDO성도이현은 거래금액이 수백억원에 달하는 스몰캡(Small-Cap) 거래와 회생기업 M&A를 위주로 거래실적을 쌓아왔다.

지난해 9월 본계약이 체결된 뒤 올해 초 관계인집회를 통과한 조선기자재업체 스타코의 매각자문(214억원)과 베이사이드PE의 온더보더(법인명 제이알더블유) 인수자문(150억원) 등이 BDO성도이현이 완료한 올해 가장 큰 거래들이었다. 특히 온더보더 인수자문은 중견 회계법인들이 대형사의 전유물이던 PEF 자문시장에 뛰어들 여지를 만든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법률자문시장에서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두각을 나타내온 비트(VEAT)는 3분기 완료기준으로는 15위에 머물렀지만, 발표기준으로는 10위에 안착하며 연말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3분기 비트가 추가한 실적 중에는 엔켐의 CB발행과 매각을 자문한 건(500억원)과 패스트파이브의 RCPS를 IMM인베스트먼트에 매각하는 업무(390억원) 등 영양가 있는 실적이 많았다.

IB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리그테이블의 최상단은 대형 자문사들의 전유물이었다"며 "이들이 가지는 지배적 지위가 탁월한 만큼 그 아랫단에 있는 중소형 자문사들 역시 전문성과 겅험에 주목한다면 시장이 다채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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