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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빅딜 등장하나, 포스코 회사채 북빌딩 주목 [Weekly Brief]활황 이어지는 회사채 시장, 최대 2조 대기…한화토탈 등 6곳 수요예측

임효정 기자공개 2019-10-08 09:06:44

이 기사는 2019년 10월 07일 07: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회사채 발행 시장이 4분기에도 활황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주(7일~11일)에만 최대 2조원에 달하는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당초 예상보다 북클로징 시점이 늦춰지면서 10월 기준 역대 최대 물량이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포스코, 1조 증액…역대 최대 발행 이을까

이번주 포스코를 시작으로 최대 2조원에 달하는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이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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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AA+, 긍정적)가 최대 1조원의 빅딜을 들고 올 들어 두 번째 공모채 시장을 찾는다. 포스코는 7일 5000억원 규모의 공모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트랜치는 3, 5, 10년물로 구성했다. 최대 1조원까지 증액가능성을 열어 뒀다. 1조원까지 증액해 발행할 경우 역대 최대 규모다.

발행 규모를 늘린 만큼 주관사단 진용도 탄탄하게 갖췄다. NH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초대형 IB로 포진시켰다.

포스코의 직전 발행은 불과 두 달 전이다. 저금리가 이어지는 시점에서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전액 차환자금으로 사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 만기가 돌아오는 글로벌본드와 공모채의 금리는 3.5~4.25%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직전 발행 당시 포스코는 3년물부터 7년물까지 모두 1%대 금리로 조달한 바 있다. 이번 조달 자금으로 차환할 경우 이자를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한화토탈도 8일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트랜치는 3, 5, 7물로 구성했다. 투자자 반응에 따라 최대 3000억원으로 증액해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주관 업무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한화토탈의 공모채 발행은 올 들어 처음이다. 올해 첫 시장성 조달은 사모채로 했다. 지난달 3년 단일물로만 구성해 1000억원 규모 사모채를 찍었다.

이 밖에도 이번 주에만 한국금융지주, 군장에너지, LS산전, 풀무원식품이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풀무원식품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회사에서 두 배에 달하는 증액 가능성도 열어뒀다.

◇10월 기준 역대 최대 물량 예상

올 4분기에도 회사채 시장 열기는 여전하다. 올해 저금리 기조 속에 발행사들이 선제적 조달을 이어가면서 북클로징 시점이 앞당겨지는 것 아니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내년 만기도래분까지 앞당겨 발행하는 이슈어들이 늘면서 조달 열기를 잇고 있다.

업계에는 10월 기준 올해가 역대 최대 물량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현재까지 발행 계획을 밝힌 기업만 3조원이 넘는다.

특히 국내 통신 3사의 발행이 줄을 잇고 있다. KT에 이어 SKT가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으며, 올해 최대 이슈어로 꼽히는 LG유플러스도 발행 계획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올 10월에는 여느 해보다 물량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며 "금리 변동성이 커지자 발행 시기를 고민하던 기업들이 올해 발행을 추진키로 하면서 물량이 몰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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