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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 "대북접촉 승인…흑연 수출입 추진" 경영진 이달말 사업 파트너 접촉…"원활한 북미관계 전제 신중 접근"

강철 기자공개 2019-10-17 14:59:21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7일 14: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광물자원의 수출입과 유통을 신규 사업으로 장착한 수성이 북한의 사업 파트너를 접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대북 사업이 본격 이뤄질 시 전동 지게차 생산·판매, 흑연 수출입 등 주력 사업의 규모가 지금보다 커질 전망이다.

수성은 17일 통일부로부터 대북 접촉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달 초 수성이 제출한 '북한주민 접촉신고'를 접수한 통일부는 접촉 대상, 기간, 장소, 목적 등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보고 지난 16일 신고서를 수리했다.

수성 경영진은 이달 말 중국에서 사업 파트너를 만날 예정이다. 신성장동력으로 설정한 흑연의 수출입과 유통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한다. 수성의 핵심 사업인 전동 지게차의 북한 내 제조·판매도 논의할 방침이다.

김대진 수성 대표는 "지난해 당사의 이광혁 이사가 북한을 방문해 물류 장비의 생산·판매를 비롯한 다양한 남북 경협 가능성을 타진했다"며 "최근에는 북한산 흑연의 국내외 유통도 함께 검토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과의 접촉이 승인된 만큼 당사가 추진하고 있는 경협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대북 사업은 원활한 북미 관계가 전제돼야 하는 점을 감안해 최대한 신중을 기해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수성은 1982년 설립된 전동 지게차 제조사다. 인천 청라에 거점을 운영하며 전동 지게차, 리프트, 고소 작업대 등을 양산한다. 국내외 제조기업과의 거래를 기반으로 연간 250억~3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0일 정관 상의 사업 목적에 '광물자원의 수출입 및 유통'을 추가하며 흑연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아울러 김덕진 수성 전략기획실 사장, 조민행 법무법인 민행 대표 변호사 등을 새로운 경영진으로 선임했다. 공인 회계사인 김덕진 사장은 사내이사 선임과 동시에 각자 대표에 올랐다.

대북 경협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는 최근 들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수성이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북한과의 접촉을 승인받으면서 앞으로의 사업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김덕진 대표는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다각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에 신설한 광물사업부에 힘을 실으며 흑연 유통 사업을 본격 확장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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