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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레버리지인컴펀드로 '자금몰이' [Fund Watch]1~3호펀드 출시해 3510억 모집…우량채권 주로 편입, 이자수익 극대화

이효범 기자공개 2019-10-21 08:21:44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8일 07: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자산운용이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해 우량채권에 집중투자하는 채권형펀드로 자금몰이를 하고 있다. 올들어서만 총 3개 펀드를 출시해 수천억원의 자금을 모집했다. 최근 인컴형상품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으로 확정수익을 내는 펀드라는 점이 흥행요인으로 꼽힌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삼성Leveraged Income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제3호'를 최근 출시했다. 설정액은 500억원이다. KTB투자증권에서 주로 판매됐다. 앞서 지난 2월 같은 전략의 1호펀드를 출시한데 이어 지난달 2호펀드를 설정했다. 1~3호 펀드를 통해 총 351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펀드 운용전략은 모집한 자금으로 우량한 AAA 등급 채권을 매수하고, 이를 담보로 한 환매조건부채권(RP)을 매도해 펀드 유동성을 확대한다. 확대된 유동성을 바탕으로 AAA등급 채권을 추가로 매수해 발생하는 이자수익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주로 금리 인하기에 적합한 운용전략이라는게 운용사 측 설명이다.

삼성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가 이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컴자산이 각광받는다는 점에서 이같은 상품을 출시한 것으로 보인다. 주요 투자자들은 개인보다는 기관투자가로 알려졌다.

지난 9월말 기준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고 있는 헤지펀드는 총 4개다. 삼성다빈치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 삼성다빈치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2호, 삼성Repo연계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 삼성Leveraged Income 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제2호 등이다. 4개펀드 설정액은 8082억원에 달한다. 주로 채권에 투자하는 픽스드인컴 전략의 상품에 집중돼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금리 인하기에 우량 채권을 담보로 한 RP 매도해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하는게 운용전략의 핵심"이라며 "당장 추가로 펀드를 출시할 계획은 없지만, 고객들의 니즈가 생길 경우 후속펀드 출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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